20㎝ 기록적 폭설…농가 비닐하우스 피해

입력 2013.02.04 (21:05) 수정 2013.02.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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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도 비닐하우스가 내려앉고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cm의 적설량을 보인 경기도 의정부시.

비닐하우스 지붕이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길이가 100m나 됨 직한 지붕 전체가 쑥 꺼진 것도 있습니다.

22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냠양주 지역도 폭설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유기농 단지 비닐하우스를 떠 받치고 있던 철재 파이프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 앉았습니다.

농민들은 당장 비닐하우스 한개 동에 수백만원씩 하는 시설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남중현(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 "완전히 주저앉았잖아요. 그러면 이게 고철분이 안돼요. 이걸 삭 다 바꿔야 되는데 자잿값은 자꾸 오르고..."

키우던 대파는 엉망이 돼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21.5cm의 눈이 쌓인 고양시에서도 작물을 재배하던 비닐 하우스들이 곳곳에서 무너졌습니다.

밤새 뜬 눈으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피운 불로 지붕에 쌓인 눈을 녹여 그나마 피해를 줄인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인터뷰> 이영희(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 "밤새 이렇게 (불 붙인) 신문지 들고 왔다갔다 했어요."

내일 오후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

재난 당국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쌓인 눈을 미리 제거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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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기록적 폭설…농가 비닐하우스 피해
    • 입력 2013-02-04 21:05:37
    • 수정2013-02-04 2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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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도 비닐하우스가 내려앉고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cm의 적설량을 보인 경기도 의정부시. 비닐하우스 지붕이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길이가 100m나 됨 직한 지붕 전체가 쑥 꺼진 것도 있습니다. 22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냠양주 지역도 폭설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유기농 단지 비닐하우스를 떠 받치고 있던 철재 파이프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 앉았습니다. 농민들은 당장 비닐하우스 한개 동에 수백만원씩 하는 시설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남중현(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 "완전히 주저앉았잖아요. 그러면 이게 고철분이 안돼요. 이걸 삭 다 바꿔야 되는데 자잿값은 자꾸 오르고..." 키우던 대파는 엉망이 돼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21.5cm의 눈이 쌓인 고양시에서도 작물을 재배하던 비닐 하우스들이 곳곳에서 무너졌습니다. 밤새 뜬 눈으로 비닐하우스 안에서 피운 불로 지붕에 쌓인 눈을 녹여 그나마 피해를 줄인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인터뷰> 이영희(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 "밤새 이렇게 (불 붙인) 신문지 들고 왔다갔다 했어요." 내일 오후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 재난 당국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쌓인 눈을 미리 제거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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