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 일본 함선에 사격 조준용 레이더 조준

입력 2013.02.06 (06:11) 수정 2013.02.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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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중인 센카쿠 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에서 연일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해군이 일본 군함에 사격 조준용 레이더를 쏜 것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센카쿠 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 인근 해상에서 중국 해군이 일본 자위대 군함에 사격 통제용 레이더를 조준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사격 통제용 레이더는 미사일 등을 발사하기에 앞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중국 해군은 사격 조준용 레이더를 가동한 후 미사일 발사 등 더 이상의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노데라 방위상은 '중국해군의 이같은 행동은 매우 유감이며 주중 일본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일본 방위상) : "화기 관제 레이더를 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로서, 자칫 실수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중국 선박들은 올들어서도 센카쿠 인근에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지금까지 가장 긴 무려 14시간 동안 일본 영해에 머물면서 일본 선박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한 것을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일본의 센카쿠 실효지배를 무력화하기 위해 위협 의도로 보인다고 일본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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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군, 일본 함선에 사격 조준용 레이더 조준
    • 입력 2013-02-06 06:13:49
    • 수정2013-02-06 2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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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중인 센카쿠 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에서 연일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해군이 일본 군함에 사격 조준용 레이더를 쏜 것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센카쿠 제도, 중국명 다오위다오 인근 해상에서 중국 해군이 일본 자위대 군함에 사격 통제용 레이더를 조준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사격 통제용 레이더는 미사일 등을 발사하기에 앞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중국 해군은 사격 조준용 레이더를 가동한 후 미사일 발사 등 더 이상의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노데라 방위상은 '중국해군의 이같은 행동은 매우 유감이며 주중 일본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노데라(일본 방위상) : "화기 관제 레이더를 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로서, 자칫 실수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중국 선박들은 올들어서도 센카쿠 인근에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지금까지 가장 긴 무려 14시간 동안 일본 영해에 머물면서 일본 선박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한 것을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일본의 센카쿠 실효지배를 무력화하기 위해 위협 의도로 보인다고 일본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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