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영하 17도’…설 연휴 한파 맹위

입력 2013.02.07 (21:05) 수정 2013.0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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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서울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설 연휴까지 한파가 이어진다니까 집을 오랫동안 비울 분들은 수도 계량기 동파에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털모자와 목도리로 다시 중무장했습니다.

얼굴까지 꽁꽁 동여맸지만, 찬 기운이 엄습해옵니다.

한낮 기온은 영하 10도,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계속해서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내일 아침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이 영하 24도, 서울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맹추위는 설 연휴에도 계속돼 서울의 기온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녹취> 안내방송 : "수도계량기의 동파가 우려되오니 ..."

복도식 아파트는 비상입니다.

설 연휴에 집을 비울 경우 피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영하 17.1도까지 떨어진 지난해 2월 초 닷새간 중부지방의 동파 신고는 8천여 건,

이번 설 연휴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황오주(서울시 과장) : "보온재만으로 오래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흘려주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우유팩 200ml를 36초간 채울 정도의 약한 물을 흘리면 됩니다.

사흘 내내 틀 경우 수도요금은 1500원 정도, 계량기 교체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는 이번 겨울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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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영하 17도’…설 연휴 한파 맹위
    • 입력 2013-02-07 21:05:45
    • 수정2013-02-07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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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서울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설 연휴까지 한파가 이어진다니까 집을 오랫동안 비울 분들은 수도 계량기 동파에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털모자와 목도리로 다시 중무장했습니다. 얼굴까지 꽁꽁 동여맸지만, 찬 기운이 엄습해옵니다. 한낮 기온은 영하 10도,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계속해서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내일 아침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이 영하 24도, 서울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맹추위는 설 연휴에도 계속돼 서울의 기온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녹취> 안내방송 : "수도계량기의 동파가 우려되오니 ..." 복도식 아파트는 비상입니다. 설 연휴에 집을 비울 경우 피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영하 17.1도까지 떨어진 지난해 2월 초 닷새간 중부지방의 동파 신고는 8천여 건, 이번 설 연휴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황오주(서울시 과장) : "보온재만으로 오래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흘려주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우유팩 200ml를 36초간 채울 정도의 약한 물을 흘리면 됩니다. 사흘 내내 틀 경우 수도요금은 1500원 정도, 계량기 교체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된다는 설명입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는 이번 겨울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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