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동파 사고 속출…예방조치 ‘꼭’

입력 2013.02.08 (21:13) 수정 2013.02.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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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몰아닥친 한파로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한파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고 하니까 동파 사고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계량기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계량기가 터진 겁니다.

<인터뷰> 동파 피해 주민 : "세면 좀 하려고 들어갔더니 물이 안 나와서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변기도 물이 안 나오고 해서..."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평소의 두 배 수준인 3백 여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지역 80% 이상이 외풍에 약한 복도식 아파트나 연립 주택,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동파 예방 조치가 필수입니다.

연휴 기간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이렇게 물을 약하게 틀어 놓고, 담요나 헌옷으로 계량기를 감싸 주어야 합니다.

계량기가 깨지지 않고 단순히 얼어붙었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거나 6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서울시 강동수도사업소) : "너무 뜨거운 100도씨 물은 안 되고요. 녹이시다 터지는 분이 많으니까 핫팩이나 드라이기로 살살 녹이시면 됩니다."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곳을 비닐로 막아주기만 해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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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에 동파 사고 속출…예방조치 ‘꼭’
    • 입력 2013-02-08 21:14:08
    • 수정2013-02-08 2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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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몰아닥친 한파로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한파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고 하니까 동파 사고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계량기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계량기가 터진 겁니다. <인터뷰> 동파 피해 주민 : "세면 좀 하려고 들어갔더니 물이 안 나와서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변기도 물이 안 나오고 해서..."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평소의 두 배 수준인 3백 여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지역 80% 이상이 외풍에 약한 복도식 아파트나 연립 주택,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동파 예방 조치가 필수입니다. 연휴 기간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이렇게 물을 약하게 틀어 놓고, 담요나 헌옷으로 계량기를 감싸 주어야 합니다. 계량기가 깨지지 않고 단순히 얼어붙었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거나 6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서울시 강동수도사업소) : "너무 뜨거운 100도씨 물은 안 되고요. 녹이시다 터지는 분이 많으니까 핫팩이나 드라이기로 살살 녹이시면 됩니다."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곳을 비닐로 막아주기만 해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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