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받을 때마다 도발 맞대응

입력 2013.02.12 (21:50) 수정 2013.0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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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유엔의 경고와 제재를 받을 때마다 핵실험으로 맞섰던 과거와 똑같은 양상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7월 5일.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예치된 통치자금을 동결하자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전격 발사합니다.

이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즉각 제재결의안 1695를 내놓자 로켓 발사 석달 만에 첫 핵실험으로 맞섭니다.

지난 2009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북한이 4월 5일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가 일주일만에 의장성명을 발표했고 5월 25일 2차 핵실험이 강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3차 핵실험에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고 유엔 안보리는 어김없이 제재 결의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마수드 칸(유엔 안보리 의장)

북한은 결의안이 발표된 지 20일 만에 결국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는 핵실험에 앞서 지난 10일 KN02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동해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여기에 반발한 북한의 핵실험, 그리고 다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가 고정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번에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87호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중대한 조치'를 경고한 상황이어서 고강도 제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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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재 받을 때마다 도발 맞대응
    • 입력 2013-02-12 21:52:54
    • 수정2013-02-12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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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유엔의 경고와 제재를 받을 때마다 핵실험으로 맞섰던 과거와 똑같은 양상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7월 5일.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예치된 통치자금을 동결하자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전격 발사합니다. 이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즉각 제재결의안 1695를 내놓자 로켓 발사 석달 만에 첫 핵실험으로 맞섭니다. 지난 2009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북한이 4월 5일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가 일주일만에 의장성명을 발표했고 5월 25일 2차 핵실험이 강행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3차 핵실험에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고 유엔 안보리는 어김없이 제재 결의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마수드 칸(유엔 안보리 의장) 북한은 결의안이 발표된 지 20일 만에 결국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는 핵실험에 앞서 지난 10일 KN02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동해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여기에 반발한 북한의 핵실험, 그리고 다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가 고정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번에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87호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중대한 조치'를 경고한 상황이어서 고강도 제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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