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섬 전체 ‘꽁꽁’…내일까지 반짝 추위

입력 2013.02.19 (21:07) 수정 2013.02.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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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도에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져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막바지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무렵 두세 시간 동안 굵게 쏟아진 눈발에 해안까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도 비로 바뀐다는 우수가 어제였지만 15cm 안팎의 기습 폭설에 운전자들은 난감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영배(관광객) : "아침에 일어나서 올라와보니까 이러네요. 저도 황당합니다. 그래서 지금 체인을 감고 있습니다."

동해와 울진 등 동해안지역에도 10cm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영하 14도, 서울 영하 8도, 부산 영하 2도로 오늘보다 5도 정도 떨어집니다.

초속 5미터 안팎의 찬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체감온도는 남부지방까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저체온증 위험도 커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도 오늘만큼 춥겠지만 이번 한파는 오래가진 않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한반도 주변에 기류가 빠르게 흐르며 찬공기는 내일 낮부터 동쪽으로 점차 물러나고 강추위의 기세도 꺾이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주말까지는 계속 예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상순까지는 기온의 변동폭이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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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섬 전체 ‘꽁꽁’…내일까지 반짝 추위
    • 입력 2013-02-19 21:07:49
    • 수정2013-02-19 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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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도에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져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막바지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무렵 두세 시간 동안 굵게 쏟아진 눈발에 해안까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도 비로 바뀐다는 우수가 어제였지만 15cm 안팎의 기습 폭설에 운전자들은 난감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영배(관광객) : "아침에 일어나서 올라와보니까 이러네요. 저도 황당합니다. 그래서 지금 체인을 감고 있습니다." 동해와 울진 등 동해안지역에도 10cm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영하 14도, 서울 영하 8도, 부산 영하 2도로 오늘보다 5도 정도 떨어집니다. 초속 5미터 안팎의 찬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체감온도는 남부지방까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저체온증 위험도 커지겠습니다. 내일 낮에도 오늘만큼 춥겠지만 이번 한파는 오래가진 않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한반도 주변에 기류가 빠르게 흐르며 찬공기는 내일 낮부터 동쪽으로 점차 물러나고 강추위의 기세도 꺾이겠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주말까지는 계속 예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상순까지는 기온의 변동폭이 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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