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코 21연패 늪…V리그 전력 불균형 심각

입력 2013.02.20 (21:48) 수정 2013.0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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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는 켑코가 무려 21연패에 빠지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전력 불균형으로 흥미가 반감하는 등 V리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에 져 21연패 한 켑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방신봉(선수) :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젭니다."

투자에 인색했던 구단 책임도 크지만, 전력을 보강하려 해도 신인 드래프트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승부조작 사건 여파로 주축 선수가 대거 빠져나간 켑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 선수 영입까지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은퇴 선수도 이적 동의서가 필요한 이해하기 힘든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FA제도 개선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무산됐습니다.

현 제도에서는 자유로운 선수 이동을 통한 전력 평준화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구단은 이기주의에 빠져있고 연맹은 이렇다 할 청사진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원호(코보 사무총장) : "한편 여자부의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꺾고 20연패를 끊었습니다."

99일만에 거둔 눈물겨운 승리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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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켑코 21연패 늪…V리그 전력 불균형 심각
    • 입력 2013-02-20 21:49:07
    • 수정2013-02-20 2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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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는 켑코가 무려 21연패에 빠지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전력 불균형으로 흥미가 반감하는 등 V리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에 져 21연패 한 켑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방신봉(선수) :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젭니다." 투자에 인색했던 구단 책임도 크지만, 전력을 보강하려 해도 신인 드래프트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승부조작 사건 여파로 주축 선수가 대거 빠져나간 켑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 선수 영입까지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은퇴 선수도 이적 동의서가 필요한 이해하기 힘든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FA제도 개선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무산됐습니다. 현 제도에서는 자유로운 선수 이동을 통한 전력 평준화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구단은 이기주의에 빠져있고 연맹은 이렇다 할 청사진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원호(코보 사무총장) : "한편 여자부의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꺾고 20연패를 끊었습니다." 99일만에 거둔 눈물겨운 승리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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