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국민 속으로…다사다난했던 5년

입력 2013.02.24 (21:08) 수정 2013.02.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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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년간 국정을 이끌어 온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를 떠나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임기 마지막날까지 바쁜 일정을 보낸 이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 후세의 몫이 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본관을 나서자 직원들은 연호로 맞이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전현직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 등 6백여 명의 환송 속에 대통령 내외는 5년간 머물렀던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서울시장 때 떠난 논현동 자택에 11년 만에 돌아온 이 대통령 내외는 주민 천 4백여 명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나는 그 나라의 위대한 일꾼이 됐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숨가빴던 5년. 취임 첫 해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이 대통령은 임기 내내 경제위기 극복의 최일선에 서야 했습니다.

끈질긴 노력 결과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하고 G20,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국가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출범 직후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 논란은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의 과실이 서민들에게까지 골고루 돌아가지 않았고 측근 비리도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과 대북정책에 관해서도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을 기해 일반 국민으로 돌아가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5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 후세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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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국민 속으로…다사다난했던 5년
    • 입력 2013-02-24 21:13:21
    • 수정2013-02-24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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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년간 국정을 이끌어 온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를 떠나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임기 마지막날까지 바쁜 일정을 보낸 이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 후세의 몫이 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본관을 나서자 직원들은 연호로 맞이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전현직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 등 6백여 명의 환송 속에 대통령 내외는 5년간 머물렀던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서울시장 때 떠난 논현동 자택에 11년 만에 돌아온 이 대통령 내외는 주민 천 4백여 명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나는 그 나라의 위대한 일꾼이 됐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숨가빴던 5년. 취임 첫 해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이 대통령은 임기 내내 경제위기 극복의 최일선에 서야 했습니다. 끈질긴 노력 결과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하고 G20,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국가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출범 직후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 논란은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의 과실이 서민들에게까지 골고루 돌아가지 않았고 측근 비리도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4대강 사업과 대북정책에 관해서도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을 기해 일반 국민으로 돌아가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5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 후세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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