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행사 ‘풍성’…“풍요·건강 기원”

입력 2013.02.24 (21:10) 수정 2013.02.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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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밤 하늘 보셨습니까?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 대보름인 오늘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올 한해 풍요와 건강을 기원해보시기 바랍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둘 셋! 점화 !"

솔가지와 짚으로 엮은 커다란 달집에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대보름달만큼이나 밝은 얼굴의 사람들이 달집 앞에 두 손을 모았습니다.

지난해의 모든 액운은 활활 태워 보내고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연태(경기도 여주군) : "올 한해 건강하고 사업도 잘 됐으면..."

부산 시민들도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해운대 달집 앞에 모여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두 개의 고가 맞붙자 싸움을 지휘하는 줄패장들이 재빠르게 상대편 고 제압에 나섭니다.

천5백 년 동안 마을의 평안을 기원해 온 고싸움 놀이가 절정에 달하자 관중들의 손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테일러(미국) : "서로 맞붙을 때 싸움이 정말 훌륭했어요. 신나고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대보름에 빠질 수 없는 부럼 깨기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마시면 한해동안 좋은 얘기만 들을 수 있다는 귀밝이술을 받기 위해선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서연·이윤숙(경기도 의정부시)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구요 아빠 사업 잘됐으면 좋겠고 우리 딸 공부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소원을 비는 장소는 각기 달랐지만, 올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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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풍요·건강 기원”
    • 입력 2013-02-24 21:13:21
    • 수정2013-02-24 2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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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밤 하늘 보셨습니까?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 대보름인 오늘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올 한해 풍요와 건강을 기원해보시기 바랍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둘 셋! 점화 !" 솔가지와 짚으로 엮은 커다란 달집에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대보름달만큼이나 밝은 얼굴의 사람들이 달집 앞에 두 손을 모았습니다. 지난해의 모든 액운은 활활 태워 보내고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연태(경기도 여주군) : "올 한해 건강하고 사업도 잘 됐으면..." 부산 시민들도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해운대 달집 앞에 모여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두 개의 고가 맞붙자 싸움을 지휘하는 줄패장들이 재빠르게 상대편 고 제압에 나섭니다. 천5백 년 동안 마을의 평안을 기원해 온 고싸움 놀이가 절정에 달하자 관중들의 손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테일러(미국) : "서로 맞붙을 때 싸움이 정말 훌륭했어요. 신나고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대보름에 빠질 수 없는 부럼 깨기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마시면 한해동안 좋은 얘기만 들을 수 있다는 귀밝이술을 받기 위해선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서연·이윤숙(경기도 의정부시)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구요 아빠 사업 잘됐으면 좋겠고 우리 딸 공부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소원을 비는 장소는 각기 달랐지만, 올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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