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8번홀서 ‘넝쿨째 들어온 첫 승’

입력 2013.02.25 (11:16) 수정 2013.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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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인비가 혼다 LPGA 태국 대회에서 행운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애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우리나라는 2주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좋은 퍼팅감을 앞세워 11번 홀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

그러나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두 태국의 주타누가른에 2타 뒤진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18살의 어린 주타누가른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흔들렸습니다.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꽂혔습니다.

'치기 불가능한 볼'로 선언한 후 1벌타를 안은 주타누가른은 계속 그린 주변에서 고전했습니다.

박인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더블보기 퍼트에서 운명이 갈렸습니다.

홀컵에 넣으면 연장전, 못 넣으면 박인비의 승리.

짧은 퍼팅은 결국 홀컵을 돌아나왔고, 주타누가른과 박인비의 표정이 갈렸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 "나 역시 이런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잘 치긴 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국 우승했습니다."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에 개인통산 4승째를 올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신지애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LPGA 초반 2개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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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18번홀서 ‘넝쿨째 들어온 첫 승’
    • 입력 2013-02-25 11:15:43
    • 수정2013-02-25 11:36:08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박인비가 혼다 LPGA 태국 대회에서 행운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애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우리나라는 2주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좋은 퍼팅감을 앞세워 11번 홀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 그러나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두 태국의 주타누가른에 2타 뒤진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18살의 어린 주타누가른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흔들렸습니다.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꽂혔습니다. '치기 불가능한 볼'로 선언한 후 1벌타를 안은 주타누가른은 계속 그린 주변에서 고전했습니다. 박인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더블보기 퍼트에서 운명이 갈렸습니다. 홀컵에 넣으면 연장전, 못 넣으면 박인비의 승리. 짧은 퍼팅은 결국 홀컵을 돌아나왔고, 주타누가른과 박인비의 표정이 갈렸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 "나 역시 이런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잘 치긴 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국 우승했습니다."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에 개인통산 4승째를 올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신지애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LPGA 초반 2개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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