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거침없다! 스타들의 ‘정색’ 발언

입력 2013.02.27 (08:29) 수정 2013.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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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다 보면 가끔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스타들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떤 스타들이 예능계에 돌직구를 던졌을지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데프콘(가수) : “헤어진 여자 듣지 마. 너는 울고 있겠지만 걔는 웃고 있어.”

정형돈 씨와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프콘 씨입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토크계의 이단아”

<녹취> 허경환(개그맨) : “유재석이 부르면 어디든 온다. 힙합 하는 대리 기사.”

<녹취> 정범균(개그맨) : “불법 게스트 대포폰?”

<녹취> 허경환(개그맨) : “아니 데프콘.”

<녹취> 유재석(개그맨) : “데프콘.”

다소 거창한 수식어로 소개된 데프콘 씨인데요.

그의 활약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본명이 뭐죠?”

<녹취> 데프콘(가수) : “대준입니다.”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대준이.”

데프콘 씨는 자신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슬슬 입을 푸는데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뭐라고요?”

<녹취> 데프콘(가수) : “대포폰이라고도 하고 어르신들이 특히 이름 말하기가 어려운가 봐요. 가장 최근에 들었던 게 대추. 북한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대북한”

데프콘이 대북한으로 불린 데는 외모도 한 몫 단단히 했다고 합니다.

<녹취> 데프콘(가수) : “북에서 왔느냐고. 귀순했느냐고. 귀순 가수냐고. 대북한이라고 그랬어요. 대북한. 다 감사합니다.”

다들 데프콘의 입담에 웃음을 참지 못할 때 유독 한 사람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데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동생인데. 언제부터 버라이어티를 그렇게 했대?”

위기를 느낀 김준호 씨가 데프콘 씨를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김준호(개그맨) : “나는 예전에 변기수 결혼식 날 포토타임 있잖아요? 기자들 있고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데프콘이 올라오더니 기자 여러분들 그러면서 나대기 시작하는 거예요. 기자들이 그쪽 다 찍는데 나는 걸쳐서 살짝 찍었어요.”

이에 데프콘 씨도 한마디 하는데요.

<녹취> 데프콘(가수) : “나대는 게 아니라 참여죠. 사실 김준호 씨 같은 경우 제가 개콘 게스트로 한 번 나갔을 때 굉장히 안절부절하더라고요. 해피투게더 녹화가 잡혔는데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후배들한테 토크 구걸하고. 에피소드 구걸하고 했던 저분이 저한테 이러니까. 제가 오늘 여기 나온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뭐예요?”

그 이유가 뭔지 저희도 궁금하네요.

<녹취> 데프콘(가수) : “김준호 씨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 김준호 씨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

돌 직구 한 방으로 완벽히 제압당한 김준호 씨!

당혹감을 감추질 못하는데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타겟을 잘못 잡았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데프콘이 시사를 많이 보나봐요?”

<녹취> 데프콘(가수) : “네. 그렇다고요.”

이번에는 데프콘 씨의 완벽한 승리네요.

김준호 씨! 분발하셔야겠어요.

<녹취> 김용만(MC) : “예은 씨가 지금 2층에 올라가 있어요. 그런데 굳이 아래층에서 질문 안 하고 위층까지 가서 꼭 따져야 할 게 있다고 합니다.”

<녹취> 예은(가수) : “네. 신해철 선배님께 꼭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예은 씨의 돌발 호출에 신해철 씨가 살짝 당황한 것 같은데요.

<녹취> 신해철(가수) : “주먹 셀 것 같은데.”

<녹취> 김용만(MC) : “교무실에 끌려가는 학생 같아요.”

<녹취> 신해철(가수) : “이거 큰일날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신해철 씨를 호출한 걸까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 말씀하세요.”

<녹취> 예은(가수) : “저희가 노바디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2008년도에 저희가 한창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게 됐어요. 신해철 선배님께서 원더걸스 궁둥이 흔드는 음악 짜증이 난다.”

<녹취> 원더걸스 :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원더걸스를 향한 신해철의 돌 직구 발언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예은(가수) : “궁둥이 흔드는 게 짜증이 난다고 하셨는데 사실 궁둥이를 안 흔들고 출 수 있는 춤이 거의 없어요. 그러면 모든 궁둥이를 흔드는 카라, 소녀시대 그 외에 각종 모든 분이 다 짜증이 나시는지?”

<녹취> 신해철(가수) : “아니요. 카라 궁둥이 사랑합니다.”

<녹취> 예은(가수) : “네?”

당사자인 예은 씨를 앞에 두고 면전에서 돌 직구를 날린 신해철 씨입니다.

신해철 씨! 이건 원더걸스를 두 번 죽이는 거라고요.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에서 이제는 가수에 도전한 장윤주 씨인데요.

팔방미인은 장윤주 씨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네요.

<녹취> 유희열(가수) : “아니 아까 무대 위에 올라오기 전에 저 뒤에서 잠깐 이야기했는데 너무 떨린대요.”

<녹취> 장윤주(모델) : “네. 너무 떨려요.”

<녹취> 유희열(가수) : “진짜?”

<녹취> 장윤주(모델) :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녹취> 장윤주(모델) : “유희열 씨 얼굴을 이렇게 정면에서 보고 있으니까 조금 편해졌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뭔가 조금 편안해지게 하는 얼굴이잖아요.”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2001년 토이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인데요.

<녹취> 장윤주(모델) : “일단은 유희열 씨 정말 오랜만에 뵀는데. 유희열 씨 정말 빈티가 사라지셨어요.”

슬슬 하나씩 돌 직구를 던지는 장윤주 씨!

<녹취> 장윤주(모델) : “빈티하면 유희열 씨였잖아요?”

유희열 씨를 고개 숙이게 만든 장윤주 씨의 돌 직구는 계속 날아드는데요.

<녹취> 장윤주(모델) : “어느 피아노 가게를 들어가더라고요. 드라마에서처럼 저기 들어갈까? 들어가더니 거기서 피아노를 쳐주셨어요. 저한테. 그때 왜 그러셨어요? 유희열 씨! 솔직히 이야기해주세요. 그때 저 좋아했었죠?”

이대로 당할 수는 없죠?

유희열 씨도 돌 직구를 날려봅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랑 코드가 맞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에요. 굉장히 저질스럽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어서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좋아했던 거죠.”

두 사람 여러 가지 면에서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때론 웃음을 위한 그 돌이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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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27 08:19:40
    • 수정2013-02-27 0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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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다 보면 가끔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스타들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떤 스타들이 예능계에 돌직구를 던졌을지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녹취> 데프콘(가수) : “헤어진 여자 듣지 마. 너는 울고 있겠지만 걔는 웃고 있어.” 정형돈 씨와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프콘 씨입니다. <녹취> 정범균(개그맨) : “토크계의 이단아” <녹취> 허경환(개그맨) : “유재석이 부르면 어디든 온다. 힙합 하는 대리 기사.” <녹취> 정범균(개그맨) : “불법 게스트 대포폰?” <녹취> 허경환(개그맨) : “아니 데프콘.” <녹취> 유재석(개그맨) : “데프콘.” 다소 거창한 수식어로 소개된 데프콘 씨인데요. 그의 활약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본명이 뭐죠?” <녹취> 데프콘(가수) : “대준입니다.”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대준이.” 데프콘 씨는 자신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슬슬 입을 푸는데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뭐라고요?” <녹취> 데프콘(가수) : “대포폰이라고도 하고 어르신들이 특히 이름 말하기가 어려운가 봐요. 가장 최근에 들었던 게 대추. 북한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대북한” 데프콘이 대북한으로 불린 데는 외모도 한 몫 단단히 했다고 합니다. <녹취> 데프콘(가수) : “북에서 왔느냐고. 귀순했느냐고. 귀순 가수냐고. 대북한이라고 그랬어요. 대북한. 다 감사합니다.” 다들 데프콘의 입담에 웃음을 참지 못할 때 유독 한 사람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데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동생인데. 언제부터 버라이어티를 그렇게 했대?” 위기를 느낀 김준호 씨가 데프콘 씨를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김준호(개그맨) : “나는 예전에 변기수 결혼식 날 포토타임 있잖아요? 기자들 있고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데프콘이 올라오더니 기자 여러분들 그러면서 나대기 시작하는 거예요. 기자들이 그쪽 다 찍는데 나는 걸쳐서 살짝 찍었어요.” 이에 데프콘 씨도 한마디 하는데요. <녹취> 데프콘(가수) : “나대는 게 아니라 참여죠. 사실 김준호 씨 같은 경우 제가 개콘 게스트로 한 번 나갔을 때 굉장히 안절부절하더라고요. 해피투게더 녹화가 잡혔는데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후배들한테 토크 구걸하고. 에피소드 구걸하고 했던 저분이 저한테 이러니까. 제가 오늘 여기 나온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뭐예요?” 그 이유가 뭔지 저희도 궁금하네요. <녹취> 데프콘(가수) : “김준호 씨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 김준호 씨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 돌 직구 한 방으로 완벽히 제압당한 김준호 씨! 당혹감을 감추질 못하는데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타겟을 잘못 잡았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데프콘이 시사를 많이 보나봐요?” <녹취> 데프콘(가수) : “네. 그렇다고요.” 이번에는 데프콘 씨의 완벽한 승리네요. 김준호 씨! 분발하셔야겠어요. <녹취> 김용만(MC) : “예은 씨가 지금 2층에 올라가 있어요. 그런데 굳이 아래층에서 질문 안 하고 위층까지 가서 꼭 따져야 할 게 있다고 합니다.” <녹취> 예은(가수) : “네. 신해철 선배님께 꼭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예은 씨의 돌발 호출에 신해철 씨가 살짝 당황한 것 같은데요. <녹취> 신해철(가수) : “주먹 셀 것 같은데.” <녹취> 김용만(MC) : “교무실에 끌려가는 학생 같아요.” <녹취> 신해철(가수) : “이거 큰일날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신해철 씨를 호출한 걸까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 말씀하세요.” <녹취> 예은(가수) : “저희가 노바디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2008년도에 저희가 한창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게 됐어요. 신해철 선배님께서 원더걸스 궁둥이 흔드는 음악 짜증이 난다.” <녹취> 원더걸스 :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I want nobody nobody but you.”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원더걸스를 향한 신해철의 돌 직구 발언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녹취> 예은(가수) : “궁둥이 흔드는 게 짜증이 난다고 하셨는데 사실 궁둥이를 안 흔들고 출 수 있는 춤이 거의 없어요. 그러면 모든 궁둥이를 흔드는 카라, 소녀시대 그 외에 각종 모든 분이 다 짜증이 나시는지?” <녹취> 신해철(가수) : “아니요. 카라 궁둥이 사랑합니다.” <녹취> 예은(가수) : “네?” 당사자인 예은 씨를 앞에 두고 면전에서 돌 직구를 날린 신해철 씨입니다. 신해철 씨! 이건 원더걸스를 두 번 죽이는 거라고요.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에서 이제는 가수에 도전한 장윤주 씨인데요. 팔방미인은 장윤주 씨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네요. <녹취> 유희열(가수) : “아니 아까 무대 위에 올라오기 전에 저 뒤에서 잠깐 이야기했는데 너무 떨린대요.” <녹취> 장윤주(모델) : “네. 너무 떨려요.” <녹취> 유희열(가수) : “진짜?” <녹취> 장윤주(모델) :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녹취> 장윤주(모델) : “유희열 씨 얼굴을 이렇게 정면에서 보고 있으니까 조금 편해졌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뭔가 조금 편안해지게 하는 얼굴이잖아요.”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2001년 토이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인데요. <녹취> 장윤주(모델) : “일단은 유희열 씨 정말 오랜만에 뵀는데. 유희열 씨 정말 빈티가 사라지셨어요.” 슬슬 하나씩 돌 직구를 던지는 장윤주 씨! <녹취> 장윤주(모델) : “빈티하면 유희열 씨였잖아요?” 유희열 씨를 고개 숙이게 만든 장윤주 씨의 돌 직구는 계속 날아드는데요. <녹취> 장윤주(모델) : “어느 피아노 가게를 들어가더라고요. 드라마에서처럼 저기 들어갈까? 들어가더니 거기서 피아노를 쳐주셨어요. 저한테. 그때 왜 그러셨어요? 유희열 씨! 솔직히 이야기해주세요. 그때 저 좋아했었죠?” 이대로 당할 수는 없죠? 유희열 씨도 돌 직구를 날려봅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랑 코드가 맞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에요. 굉장히 저질스럽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어서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좋아했던 거죠.” 두 사람 여러 가지 면에서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때론 웃음을 위한 그 돌이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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