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된 신고식 ‘몸쪽 승부 안 통했다’

입력 2013.03.02 (21:33) 수정 2013.03.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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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대형 홈런을 허용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선두타자 트라웃에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후속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지만 지난해 43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해밀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2회에도 류현진은 안타 3개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이번엔 커브가 문제였습니다.

우익수가 앞선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했으면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을 뻔 했습니다.

예정됐던 3이닝을 채우지도 못한 채 2이닝 동안 2실점, 경기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해 패전은 면했지만,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6.00으로 나빠졌습니다.

공인구 적응이 덜 돼 변화구 제구가 흔들려 투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3개나 허용했습니다.

국내에선 스트라이크가 될 몸쪽 승부가 전부 볼로 판정돼 존 적응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해 탈삼진 3개를 잡아낸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닷새를 쉰 뒤 7일 멕시코 wbc 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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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호된 신고식 ‘몸쪽 승부 안 통했다’
    • 입력 2013-03-02 21:34:41
    • 수정2013-03-02 21: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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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대형 홈런을 허용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선두타자 트라웃에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후속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지만 지난해 43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해밀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2회에도 류현진은 안타 3개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이번엔 커브가 문제였습니다. 우익수가 앞선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했으면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을 뻔 했습니다. 예정됐던 3이닝을 채우지도 못한 채 2이닝 동안 2실점, 경기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해 패전은 면했지만,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6.00으로 나빠졌습니다. 공인구 적응이 덜 돼 변화구 제구가 흔들려 투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3개나 허용했습니다. 국내에선 스트라이크가 될 몸쪽 승부가 전부 볼로 판정돼 존 적응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해 탈삼진 3개를 잡아낸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닷새를 쉰 뒤 7일 멕시코 wbc 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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