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치솟는 등록금에 ‘호스트바’까지
입력 2013.03.05 (08:34)
수정 2013.03.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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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남성들이 여성 손님을 접대하는 술집, 이른바 호스트바가 서울 강남에만 백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젊은 남성들이 건전한 직업보다는 술집에서 쉽게 돈 버는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호스트 생활을 선택한 학생들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숙 기자, 아무리 학비가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해도요.
방법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요.
<기자 멘트>
네, 저도 직접 가보기 전까진 반신반의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남성 접대부로 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고소득을 보장한다는 업주들의 구인광고가 넘쳐나고 있고, 대학생들의 면접문의도 하루에 몇 차례씩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학비난에 대학생들이 접대부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씁쓸한 세태,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학기 개강을 맞은 대학가.
하지만 캠퍼스 내 학생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영우(대학생) : “4학년 되고 하니까 이제 취업 걱정도 있고 등록금도 많이 비싸지고 하니까, 요즘은 다들 아르바이트 한 두 개씩은 다 해야 되고.”
<인터뷰> 이동훈(대학생) : “마냥 즐겁지만은 않죠. 이제 졸업해야 되고. 그런 생활비나 등록금 문제도 있고요.”
수업 교재, 점심값, 교통비 등 지출이 많아지는 새 학기.
용돈이야 아끼면 된다지만 학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힘든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대학생들 중에는 남성접대부 이른바 호스트 세계까지 문을 두드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호스트바에 대해 문의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실태는 어떨까, 현장 취재를 위해 호스트바로 직접 향했습니다.
방문 의사를 내비치자 업소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말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는데요.
<인터뷰>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대체로 20대 중반이죠. 대학생도 있고 외국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5층 건물의 네 개 층을 호스트바로 운영하고 있는 이 업소에 들어서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모두 여성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남성접대부였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온 남성접대부는 모두 세 명.
<녹취>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26살이에요. 스물)여덟이요”
놀랍게도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은 자신을 대학 휴학생이라 소개했습니다.
<녹취> “(중국어과 대학생 맞죠?) 우리 이제 비밀 없는 거야? (지금도 학교 다니고 있는 중이야?) 휴학했어.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학비를 벌기 위해 접대부 일을 시작했지만 이제 학업은 뒷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하고 싶은 게 있어 갖고 따로 인맥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포기하고 장사하고 싶어.”
대부분 노래방으로 신고한 뒤 술을 팔고 접대부를 동원하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호스트바.
하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스트바들은 전단지를 뿌리며 공공연히 영업 광고를 하는가하면,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남성 접대부를 모집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업주들은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학비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유혹합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에 천만 원까지도 가져가고 그래요”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아르바이트 3~4개 뛰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아르바이트 하고 비교 할 수가 없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현혹돼 면접을 보러 오는 이들에겐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부추깁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이니까 어려운 방들은 못 들어갈 거 아니야. 편한 방들 있어. 그냥 노래 부르고 발라드 뭐 트로트 이런 것만 알고 있으면 무난히 넘어가는. 그런 방들을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거야, 여기에서는. 공쳐도 내일 많이 벌면 되는 거고. 긍정적으로”
한 달이면 1년 치 등록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남성 접대부 알바를 시작한 학생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학교를 포기해야죠. 8개월 지나면 체력 안 되는 애들은 죽어요.여기 돈맛을 들이면 애들이 학업을 포기해요. 차라리 그러지 말 걸 돈 맛을 알지 말걸 그렇게 후회하는 애들 많아요.”
2012년 연간 평균 대학등록금 664만 3200원.
전문가는 비싼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가 대학생들을 궁지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이수정(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성을 팔려고 하는 젊은 남성들, 그것은 아마 청년 실업하고 굉장히 연관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청년들의 숫자. 성산업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숫자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금 대폭 늘어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만 100여 개가 넘는 호스트바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불법 호스트바가 결코 대학생들의 생계형 알바현장이 되지 않도록 경찰의 단속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젊은 남성들이 여성 손님을 접대하는 술집, 이른바 호스트바가 서울 강남에만 백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젊은 남성들이 건전한 직업보다는 술집에서 쉽게 돈 버는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호스트 생활을 선택한 학생들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숙 기자, 아무리 학비가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해도요.
방법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요.
<기자 멘트>
네, 저도 직접 가보기 전까진 반신반의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남성 접대부로 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고소득을 보장한다는 업주들의 구인광고가 넘쳐나고 있고, 대학생들의 면접문의도 하루에 몇 차례씩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학비난에 대학생들이 접대부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씁쓸한 세태,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학기 개강을 맞은 대학가.
하지만 캠퍼스 내 학생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영우(대학생) : “4학년 되고 하니까 이제 취업 걱정도 있고 등록금도 많이 비싸지고 하니까, 요즘은 다들 아르바이트 한 두 개씩은 다 해야 되고.”
<인터뷰> 이동훈(대학생) : “마냥 즐겁지만은 않죠. 이제 졸업해야 되고. 그런 생활비나 등록금 문제도 있고요.”
수업 교재, 점심값, 교통비 등 지출이 많아지는 새 학기.
용돈이야 아끼면 된다지만 학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힘든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대학생들 중에는 남성접대부 이른바 호스트 세계까지 문을 두드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호스트바에 대해 문의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실태는 어떨까, 현장 취재를 위해 호스트바로 직접 향했습니다.
방문 의사를 내비치자 업소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말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는데요.
<인터뷰>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대체로 20대 중반이죠. 대학생도 있고 외국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5층 건물의 네 개 층을 호스트바로 운영하고 있는 이 업소에 들어서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모두 여성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남성접대부였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온 남성접대부는 모두 세 명.
<녹취>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26살이에요. 스물)여덟이요”
놀랍게도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은 자신을 대학 휴학생이라 소개했습니다.
<녹취> “(중국어과 대학생 맞죠?) 우리 이제 비밀 없는 거야? (지금도 학교 다니고 있는 중이야?) 휴학했어.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학비를 벌기 위해 접대부 일을 시작했지만 이제 학업은 뒷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하고 싶은 게 있어 갖고 따로 인맥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포기하고 장사하고 싶어.”
대부분 노래방으로 신고한 뒤 술을 팔고 접대부를 동원하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호스트바.
하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스트바들은 전단지를 뿌리며 공공연히 영업 광고를 하는가하면,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남성 접대부를 모집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업주들은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학비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유혹합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에 천만 원까지도 가져가고 그래요”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아르바이트 3~4개 뛰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아르바이트 하고 비교 할 수가 없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현혹돼 면접을 보러 오는 이들에겐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부추깁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이니까 어려운 방들은 못 들어갈 거 아니야. 편한 방들 있어. 그냥 노래 부르고 발라드 뭐 트로트 이런 것만 알고 있으면 무난히 넘어가는. 그런 방들을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거야, 여기에서는. 공쳐도 내일 많이 벌면 되는 거고. 긍정적으로”
한 달이면 1년 치 등록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남성 접대부 알바를 시작한 학생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학교를 포기해야죠. 8개월 지나면 체력 안 되는 애들은 죽어요.여기 돈맛을 들이면 애들이 학업을 포기해요. 차라리 그러지 말 걸 돈 맛을 알지 말걸 그렇게 후회하는 애들 많아요.”
2012년 연간 평균 대학등록금 664만 3200원.
전문가는 비싼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가 대학생들을 궁지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이수정(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성을 팔려고 하는 젊은 남성들, 그것은 아마 청년 실업하고 굉장히 연관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청년들의 숫자. 성산업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숫자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금 대폭 늘어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만 100여 개가 넘는 호스트바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불법 호스트바가 결코 대학생들의 생계형 알바현장이 되지 않도록 경찰의 단속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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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08:36:19
- 수정2013-03-05 09:08:45

<앵커 멘트>
젊은 남성들이 여성 손님을 접대하는 술집, 이른바 호스트바가 서울 강남에만 백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젊은 남성들이 건전한 직업보다는 술집에서 쉽게 돈 버는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호스트 생활을 선택한 학생들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숙 기자, 아무리 학비가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해도요.
방법을 잘못 선택한 것 같아요.
<기자 멘트>
네, 저도 직접 가보기 전까진 반신반의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남성 접대부로 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고소득을 보장한다는 업주들의 구인광고가 넘쳐나고 있고, 대학생들의 면접문의도 하루에 몇 차례씩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학비난에 대학생들이 접대부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씁쓸한 세태,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학기 개강을 맞은 대학가.
하지만 캠퍼스 내 학생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영우(대학생) : “4학년 되고 하니까 이제 취업 걱정도 있고 등록금도 많이 비싸지고 하니까, 요즘은 다들 아르바이트 한 두 개씩은 다 해야 되고.”
<인터뷰> 이동훈(대학생) : “마냥 즐겁지만은 않죠. 이제 졸업해야 되고. 그런 생활비나 등록금 문제도 있고요.”
수업 교재, 점심값, 교통비 등 지출이 많아지는 새 학기.
용돈이야 아끼면 된다지만 학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힘든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대학생들 중에는 남성접대부 이른바 호스트 세계까지 문을 두드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실제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호스트바에 대해 문의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실태는 어떨까, 현장 취재를 위해 호스트바로 직접 향했습니다.
방문 의사를 내비치자 업소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말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는데요.
<인터뷰>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대체로 20대 중반이죠. 대학생도 있고 외국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5층 건물의 네 개 층을 호스트바로 운영하고 있는 이 업소에 들어서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모두 여성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남성접대부였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온 남성접대부는 모두 세 명.
<녹취>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26살이에요. 스물)여덟이요”
놀랍게도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은 자신을 대학 휴학생이라 소개했습니다.
<녹취> “(중국어과 대학생 맞죠?) 우리 이제 비밀 없는 거야? (지금도 학교 다니고 있는 중이야?) 휴학했어.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학비를 벌기 위해 접대부 일을 시작했지만 이제 학업은 뒷전이 됐습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하고 싶은 게 있어 갖고 따로 인맥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포기하고 장사하고 싶어.”
대부분 노래방으로 신고한 뒤 술을 팔고 접대부를 동원하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호스트바.
하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호스트바들은 전단지를 뿌리며 공공연히 영업 광고를 하는가하면,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남성 접대부를 모집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업주들은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학비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유혹합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에 천만 원까지도 가져가고 그래요”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 아르바이트 3~4개 뛰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아르바이트 하고 비교 할 수가 없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현혹돼 면접을 보러 오는 이들에겐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부추깁니다.
<녹취> 호스트바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이니까 어려운 방들은 못 들어갈 거 아니야. 편한 방들 있어. 그냥 노래 부르고 발라드 뭐 트로트 이런 것만 알고 있으면 무난히 넘어가는. 그런 방들을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거야, 여기에서는. 공쳐도 내일 많이 벌면 되는 거고. 긍정적으로”
한 달이면 1년 치 등록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남성 접대부 알바를 시작한 학생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성접대부(음성변조) : “학교를 포기해야죠. 8개월 지나면 체력 안 되는 애들은 죽어요.여기 돈맛을 들이면 애들이 학업을 포기해요. 차라리 그러지 말 걸 돈 맛을 알지 말걸 그렇게 후회하는 애들 많아요.”
2012년 연간 평균 대학등록금 664만 3200원.
전문가는 비싼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가 대학생들을 궁지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이수정(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성을 팔려고 하는 젊은 남성들, 그것은 아마 청년 실업하고 굉장히 연관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청년들의 숫자. 성산업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숫자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금 대폭 늘어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만 100여 개가 넘는 호스트바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불법 호스트바가 결코 대학생들의 생계형 알바현장이 되지 않도록 경찰의 단속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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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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