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8중 추돌…초임 장교 31명 부상

입력 2013.03.08 (21:37) 수정 2013.03.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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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임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장교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버스 8대가 안개 속에 연쇄 추돌해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연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교들은 충남 계룡대에서 있은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들이 충격에 갑자기 앞으로 쏠리며 의자에 부딪칩니다.

<녹취> "쾅..쾅"

안전벨트를 맸지만 워낙 충돌 충격이 강해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순간의 버스입니다.

비상등을 켜고 급정거를 하지만 추돌을 피하지 못합니다.

<녹취> 사고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 "한 (시속)80km 정도 됐을 거에요.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서 서버리는 바람에 나는 바로 섰죠. 그런데 뒤에서 계속 3~4번 정도 뒤에서 받혔어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초임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장교 3백여 명을 태우고 전남 장성의 상무대를 출발한 버스 9대 가운데 8대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분기점 부근에서 잇따라 추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장교 31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친 정도가 경미한 장교는 치료 뒤 임관식에 참석했지만 20여 명은 결국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고는 짙은 안개속에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지 않았던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채홍철(경사/고순대 제2지구대) : "갑작스런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5대,3대. 총 8대가 추돌한 안전운행 불이행 사고입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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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8중 추돌…초임 장교 31명 부상
    • 입력 2013-03-08 21:42:27
    • 수정2013-03-08 21:50: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초임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장교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버스 8대가 안개 속에 연쇄 추돌해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연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교들은 충남 계룡대에서 있은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에 타고 있던 군인들이 충격에 갑자기 앞으로 쏠리며 의자에 부딪칩니다. <녹취> "쾅..쾅" 안전벨트를 맸지만 워낙 충돌 충격이 강해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순간의 버스입니다. 비상등을 켜고 급정거를 하지만 추돌을 피하지 못합니다. <녹취> 사고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 "한 (시속)80km 정도 됐을 거에요.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서 서버리는 바람에 나는 바로 섰죠. 그런데 뒤에서 계속 3~4번 정도 뒤에서 받혔어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초임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장교 3백여 명을 태우고 전남 장성의 상무대를 출발한 버스 9대 가운데 8대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분기점 부근에서 잇따라 추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장교 31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친 정도가 경미한 장교는 치료 뒤 임관식에 참석했지만 20여 명은 결국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고는 짙은 안개속에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지 않았던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채홍철(경사/고순대 제2지구대) : "갑작스런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5대,3대. 총 8대가 추돌한 안전운행 불이행 사고입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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