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산불 20여 건…재산 피해·사망자 속출
입력 2013.03.10 (21:04)
수정 2013.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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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 이어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산불이 크게 나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을 태웠습니다.
잇딴 산불로 주택 수십 채가 타고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언양읍 야산. 거대한 불기둥이 수십미터 높이로 치솟습니다.
불길은 무서운 기세로 가옥과 축사까지 집어 삼킵니다.
산 능선을 타고 내려온 불길이 민가까지 덮쳤습니다. 금방이라도 주택가를 덮칠 듯이 위태롭습니다.
어제 저녁 8시40분쯤 시작된 불로 주민 천 8백여명이 사는 마을 12곳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이기현(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 "(주민들)피신을 시키고, 저 앞쪽에서 불이 또 들어오더라고요. '아, 이동네 위험 하구나' 생각했죠."
날이 밝으면서 헬기 17대가 동원돼 19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 탔습니다.
<인터뷰> 김신규(울산 소방본부 소방교) : "진압을 해도 불이 방어선을 넘어서 반대쪽에서 난다."
포항 도심에서 난 산불은 17시간만에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가옥도 수 십채가 타 이재민이 백 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구(포항시 학산동/이재민) : "(집이)폭삭 내려 앉을 때 심정은 말도 못하죠."
충남 공주와 전북 남원에서도 산불로 79살 박 모 할머니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경북 봉화군에서도 불이 나 임야 15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는 2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일어나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포항 용흥동 산불의 방화 용의자로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어제 경북 포항에 이어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산불이 크게 나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을 태웠습니다.
잇딴 산불로 주택 수십 채가 타고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언양읍 야산. 거대한 불기둥이 수십미터 높이로 치솟습니다.
불길은 무서운 기세로 가옥과 축사까지 집어 삼킵니다.
산 능선을 타고 내려온 불길이 민가까지 덮쳤습니다. 금방이라도 주택가를 덮칠 듯이 위태롭습니다.
어제 저녁 8시40분쯤 시작된 불로 주민 천 8백여명이 사는 마을 12곳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이기현(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 "(주민들)피신을 시키고, 저 앞쪽에서 불이 또 들어오더라고요. '아, 이동네 위험 하구나' 생각했죠."
날이 밝으면서 헬기 17대가 동원돼 19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 탔습니다.
<인터뷰> 김신규(울산 소방본부 소방교) : "진압을 해도 불이 방어선을 넘어서 반대쪽에서 난다."
포항 도심에서 난 산불은 17시간만에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가옥도 수 십채가 타 이재민이 백 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구(포항시 학산동/이재민) : "(집이)폭삭 내려 앉을 때 심정은 말도 못하죠."
충남 공주와 전북 남원에서도 산불로 79살 박 모 할머니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경북 봉화군에서도 불이 나 임야 15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는 2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일어나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포항 용흥동 산불의 방화 용의자로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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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산불 20여 건…재산 피해·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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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0 21:06:52
- 수정2013-03-11 09:15:45
<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 이어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산불이 크게 나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을 태웠습니다.
잇딴 산불로 주택 수십 채가 타고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언양읍 야산. 거대한 불기둥이 수십미터 높이로 치솟습니다.
불길은 무서운 기세로 가옥과 축사까지 집어 삼킵니다.
산 능선을 타고 내려온 불길이 민가까지 덮쳤습니다. 금방이라도 주택가를 덮칠 듯이 위태롭습니다.
어제 저녁 8시40분쯤 시작된 불로 주민 천 8백여명이 사는 마을 12곳에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이기현(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 "(주민들)피신을 시키고, 저 앞쪽에서 불이 또 들어오더라고요. '아, 이동네 위험 하구나' 생각했죠."
날이 밝으면서 헬기 17대가 동원돼 19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임야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 탔습니다.
<인터뷰> 김신규(울산 소방본부 소방교) : "진압을 해도 불이 방어선을 넘어서 반대쪽에서 난다."
포항 도심에서 난 산불은 17시간만에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가옥도 수 십채가 타 이재민이 백 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구(포항시 학산동/이재민) : "(집이)폭삭 내려 앉을 때 심정은 말도 못하죠."
충남 공주와 전북 남원에서도 산불로 79살 박 모 할머니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경북 봉화군에서도 불이 나 임야 15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는 2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일어나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포항 용흥동 산불의 방화 용의자로 10대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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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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