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 공예품 전시회

입력 200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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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짚과 풀이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실용성이 뛰어난 가방에서 예술성이 돋보이는 옷까지, 다양한 짚풀 제품이 선보인 전시회를 차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왕골과 짚을 엮어 만든 초록색 원피스가 화사합니다.
말린 꽃을 단 스웨터에 왕골로 만든 스커프를 두르면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는 나들이 차림이 됩니다.
실크와 왕골의 어울림도 이색적입니다.
게다가 실용적이기까지합니다.
짚풀생활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공예작가 20여 명이 참가해 옷과 가방 등 짚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병선(짚풀 생활사 박물관장): 합성섬유는 환경 문제랄지 여러 가지 자연적인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는 말하자면 자연재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친자연적이고 우리가 고대성, 원초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는 생각에서 이런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부분 자유로운 작가정신이 돋보이는 예술품들이지만 실용적인 제품도 눈에 띕니다.
재료도 왕골껍질에서 당나무 줄기 그리고 야자수잎까지 다양합니다.
짚과 가죽을 이용해 만든 가방에서도 세련된 멋이 풍깁니다.
디자인과 색깔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와 가면 등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띕니다.
짚풀로 만든 예술품이 가득한 이번 전시회는 모처럼 자연의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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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짚.풀 공예품 전시회
    • 입력 2001-1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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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짚과 풀이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실용성이 뛰어난 가방에서 예술성이 돋보이는 옷까지, 다양한 짚풀 제품이 선보인 전시회를 차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왕골과 짚을 엮어 만든 초록색 원피스가 화사합니다. 말린 꽃을 단 스웨터에 왕골로 만든 스커프를 두르면 자연의 향기가 느껴지는 나들이 차림이 됩니다. 실크와 왕골의 어울림도 이색적입니다. 게다가 실용적이기까지합니다. 짚풀생활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공예작가 20여 명이 참가해 옷과 가방 등 짚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병선(짚풀 생활사 박물관장): 합성섬유는 환경 문제랄지 여러 가지 자연적인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는 말하자면 자연재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친자연적이고 우리가 고대성, 원초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는 생각에서 이런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부분 자유로운 작가정신이 돋보이는 예술품들이지만 실용적인 제품도 눈에 띕니다. 재료도 왕골껍질에서 당나무 줄기 그리고 야자수잎까지 다양합니다. 짚과 가죽을 이용해 만든 가방에서도 세련된 멋이 풍깁니다. 디자인과 색깔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와 가면 등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띕니다. 짚풀로 만든 예술품이 가득한 이번 전시회는 모처럼 자연의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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