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명소 파고든 위조 고가품 철퇴

입력 2013.04.04 (06:40) 수정 2013.04.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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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남대문 가판대에서 해외 고가품을 위조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압수한 물품만 정품 시가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데,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명소에서 가짜 고가품 단속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밤거리.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없어요 없다고요."

가판대 뒤에서, 숨겨놓은 가방들이 발견됩니다.

구찌에 루이비통까지 모두 가짜 고가품.

또 다른 가판대에서는 가짜 고가 액세서리를 버젓이 올려두고 팝니다.

<녹취>"그건 9천원짜리니까 팔아도되지.."

이렇게 도심 가판대에서만 압수된 가짜 고가품은 정품 시가로 35억 원 어치, 가방과 벨트 등 24개 품목 4천200여 점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지난 두 달동안 남대문과 명동, 동대문 등 관광명소의 가판대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인 결괍니다.

서울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검찰로부터 위조 고가품 단속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인터뷰>최승대(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총괄팀장) :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짝퉁 제품을 판매할 경우서울시와 우리나라의 신인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고.."

이번 단속에서 형사 입건된 판매업자는 모두 21명.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판매업자 뒤에는 소유주와 판매망이 따로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향후 수사에선 이들을 적발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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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광명소 파고든 위조 고가품 철퇴
    • 입력 2013-04-04 06:42:12
    • 수정2013-04-04 07:19: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남대문 가판대에서 해외 고가품을 위조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압수한 물품만 정품 시가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데,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명소에서 가짜 고가품 단속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밤거리.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없어요 없다고요."

가판대 뒤에서, 숨겨놓은 가방들이 발견됩니다.

구찌에 루이비통까지 모두 가짜 고가품.

또 다른 가판대에서는 가짜 고가 액세서리를 버젓이 올려두고 팝니다.

<녹취>"그건 9천원짜리니까 팔아도되지.."

이렇게 도심 가판대에서만 압수된 가짜 고가품은 정품 시가로 35억 원 어치, 가방과 벨트 등 24개 품목 4천200여 점에 이릅니다.

서울시가 지난 두 달동안 남대문과 명동, 동대문 등 관광명소의 가판대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인 결괍니다.

서울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검찰로부터 위조 고가품 단속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인터뷰>최승대(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총괄팀장) :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 짝퉁 제품을 판매할 경우서울시와 우리나라의 신인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고.."

이번 단속에서 형사 입건된 판매업자는 모두 21명.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판매업자 뒤에는 소유주와 판매망이 따로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향후 수사에선 이들을 적발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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