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형형색색 봄맞이 축제 현장 外

입력 2013.04.04 (06:50) 수정 2013.04.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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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전국 벚꽃 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선 꽃이 아닌 화려한 색깔들이 가득한 봄맞이 축제가 화제라고 합니다.

미국 유타 주 스패니시 포크에서 열린 신나고 화려한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이곳에선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형형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축제의 흥을 돋우는데요.

알록달록 온몸이 물들어도 괜찮다는 듯, 현장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사람들!

다들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이죠?

매년 이맘때쯤 미국 전역을 돌며 열리는 이 '색의 축제'는 인도의 전통 봄맞이 축제 '홀리'에서 착안한 건데요.

다양한 색 가루를 뿌려 불행과 악을 쫓고 새 봄이 온 걸 축하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눈과 마음이 동시에 즐거운 색의 축제를 보니 새 봄처럼 좋은 기운과 행운이 저절로 굴러들어올 것 같네요.

쇼핑센터에 나타난 17세기 사람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대형 쇼핑센터,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큼 큰 도난 경보음이 울리는데요.

그런데 달아나는 절도범의 복장과 행색이 요즘 것 같지 않습니다.

절도범뿐만 아니라 그를 쫓는 무리들의 모습 역시 과거의 고풍스런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이들의 등장으로 21세기 쇼핑센터가 17세기 유럽 도시로 돌변한 것 같죠?

이 깜짝 퍼포먼스는 사실 암스테르담 국립 박물관이 기획한 건데요.

지난 10년간 박물관 장기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재개장을 하게 되면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명작 <야경>에서 착안해 기발한 홍보용 플래시몹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박물관 재개장을 손꼽아 기다린 시민에겐 반가운 선물이기도 했겠네요.

<앵커 멘트>

인간만이 가진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음악 감각이라는데요.

특이하게 이런 인간의 능력을 타고난 한 바다 동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음악 즐길 줄 아는 바다사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해양 연구소가 특별한 음악 감각을 가진 바다사자 영상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로난이란 이름의 이 암컷 바다사자는 음악을 듣고 스스로 박자를 따라 맞추는 능력이 타고났다고 하는데요.

앵무새 같은 몇몇 조류와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런 음악적 감각이 거의 전무하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처음엔 메트로놈의 단순한 박자만 맞췄지만, 훈련을 통해 현란한 댄스 음악에도 금방 그 비트를 따라 춤을 추는 능력을 키우게 됐다고 하는데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특별한 바다사자라니, 한편으로는 정말 귀엽게 보입니다.

분필로 만든 3D 테트리스

전 세계 모르는 사람이 없을 8비트 고전게임 ‘테트리스’입니다.

다양한 블록들이 아래로 떨어지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가운데, 행운의 막대기 모양 블록이 나타나 게임을 끝내버리는데요.

놀랍게도 이 테트리스에 등장한 모든 이미지들은 직접 사람이 분필로 그린 거라고 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색깔과 명암을 입혀 3D급 입체감을 살렸는데요.

게다가 스톱모션기법으로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기 위해 이런 작업을 수 만번 반복했다고 합니다.

결과물만큼 입이 떡 벌어지는 작업 과정, 제작자의 노고가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세탁 바구니의 장난?

고양이가 세탁물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이리저리 서성대며 들어갈 구멍을 찾는데요.

갑자기 철통처럼 막혀있던 바구니 덮개가 블랙홀처럼 시원하게 뚫리며 속수무책 바구니 안으로 추락한 고양이!

아무래도 고양이 무게 때문에 바구니 덮개가 푹 꺼져버린듯 한데요. 뒤통수 맞은 고양이를 보고 장난스럽게 웃는 듯한 바구니의 모습이 절묘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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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형형색색 봄맞이 축제 현장 外
    • 입력 2013-04-04 06:54:40
    • 수정2013-04-04 0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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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전국 벚꽃 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선 꽃이 아닌 화려한 색깔들이 가득한 봄맞이 축제가 화제라고 합니다.

미국 유타 주 스패니시 포크에서 열린 신나고 화려한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이곳에선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형형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축제의 흥을 돋우는데요.

알록달록 온몸이 물들어도 괜찮다는 듯, 현장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사람들!

다들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이죠?

매년 이맘때쯤 미국 전역을 돌며 열리는 이 '색의 축제'는 인도의 전통 봄맞이 축제 '홀리'에서 착안한 건데요.

다양한 색 가루를 뿌려 불행과 악을 쫓고 새 봄이 온 걸 축하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눈과 마음이 동시에 즐거운 색의 축제를 보니 새 봄처럼 좋은 기운과 행운이 저절로 굴러들어올 것 같네요.

쇼핑센터에 나타난 17세기 사람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대형 쇼핑센터,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큼 큰 도난 경보음이 울리는데요.

그런데 달아나는 절도범의 복장과 행색이 요즘 것 같지 않습니다.

절도범뿐만 아니라 그를 쫓는 무리들의 모습 역시 과거의 고풍스런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이들의 등장으로 21세기 쇼핑센터가 17세기 유럽 도시로 돌변한 것 같죠?

이 깜짝 퍼포먼스는 사실 암스테르담 국립 박물관이 기획한 건데요.

지난 10년간 박물관 장기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재개장을 하게 되면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명작 <야경>에서 착안해 기발한 홍보용 플래시몹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박물관 재개장을 손꼽아 기다린 시민에겐 반가운 선물이기도 했겠네요.

<앵커 멘트>

인간만이 가진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음악 감각이라는데요.

특이하게 이런 인간의 능력을 타고난 한 바다 동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음악 즐길 줄 아는 바다사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해양 연구소가 특별한 음악 감각을 가진 바다사자 영상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로난이란 이름의 이 암컷 바다사자는 음악을 듣고 스스로 박자를 따라 맞추는 능력이 타고났다고 하는데요.

앵무새 같은 몇몇 조류와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이런 음악적 감각이 거의 전무하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처음엔 메트로놈의 단순한 박자만 맞췄지만, 훈련을 통해 현란한 댄스 음악에도 금방 그 비트를 따라 춤을 추는 능력을 키우게 됐다고 하는데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특별한 바다사자라니, 한편으로는 정말 귀엽게 보입니다.

분필로 만든 3D 테트리스

전 세계 모르는 사람이 없을 8비트 고전게임 ‘테트리스’입니다.

다양한 블록들이 아래로 떨어지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가운데, 행운의 막대기 모양 블록이 나타나 게임을 끝내버리는데요.

놀랍게도 이 테트리스에 등장한 모든 이미지들은 직접 사람이 분필로 그린 거라고 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색깔과 명암을 입혀 3D급 입체감을 살렸는데요.

게다가 스톱모션기법으로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기 위해 이런 작업을 수 만번 반복했다고 합니다.

결과물만큼 입이 떡 벌어지는 작업 과정, 제작자의 노고가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세탁 바구니의 장난?

고양이가 세탁물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이리저리 서성대며 들어갈 구멍을 찾는데요.

갑자기 철통처럼 막혀있던 바구니 덮개가 블랙홀처럼 시원하게 뚫리며 속수무책 바구니 안으로 추락한 고양이!

아무래도 고양이 무게 때문에 바구니 덮개가 푹 꺼져버린듯 한데요. 뒤통수 맞은 고양이를 보고 장난스럽게 웃는 듯한 바구니의 모습이 절묘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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