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노인 보고 178명 그냥 지나가

입력 2013.04.11 (09:50) 수정 2013.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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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장에서 노인이 쓰러졌는데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만이 노인을 돌봤다는 인터넷 동영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린성 창춘 시의 한 재래시장.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장면입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던 노인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후 노인을 지나쳐간 사람은 모두 178명. 아무도 노인을 부축하지 않습니다.

얼마 뒤 한 여성이 걸음을 멈추고 노인의 상태를 살핍니다.

현장을 찾아가 진상을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장옌(목격자) : "구급대가 금방 올테니 노인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어요. 이 경우 환자를 건드리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거든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노인을 세심하게 보살핀 이 여성.

응급환자 처치법에 관한 자격증 소지자입니다.

이 여성은 카메라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구급대에 신고를 하는 등 당시 도움을 준 사람이 서너 명 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노인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당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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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노인 보고 178명 그냥 지나가
    • 입력 2013-04-11 09:53:06
    • 수정2013-04-11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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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장에서 노인이 쓰러졌는데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만이 노인을 돌봤다는 인터넷 동영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린성 창춘 시의 한 재래시장.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장면입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던 노인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후 노인을 지나쳐간 사람은 모두 178명. 아무도 노인을 부축하지 않습니다.

얼마 뒤 한 여성이 걸음을 멈추고 노인의 상태를 살핍니다.

현장을 찾아가 진상을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장옌(목격자) : "구급대가 금방 올테니 노인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어요. 이 경우 환자를 건드리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거든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노인을 세심하게 보살핀 이 여성.

응급환자 처치법에 관한 자격증 소지자입니다.

이 여성은 카메라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구급대에 신고를 하는 등 당시 도움을 준 사람이 서너 명 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노인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당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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