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 사람 간 전염 안 돼”

입력 2013.04.11 (09:51) 수정 2013.04.11 (1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로 9명이나 사망했지만 일단 사람 간에는 전염이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에 전염이 일어나게 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AI 차단이 시급합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공개한 신종 AI H7N9 바이러스 다섯 주의 유전자를 국내 AI연구의 권위자인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3 주에서 조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특정 아미노산의 변이가 발견됐고 사람 간에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변형이 생기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상희(교수/충남대 수의과대학) : "사람에게 감염하는 수준의 유전자는 변형돼 있는데 다행히도 사람사이에 쉽게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로는 변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009년 대유행했던 고병원성 신종 플루처럼 사람 간에 전파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서 교수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중국 신종 AI는 변이가 워낙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조류에서 사람으로만 감염돼도 치사율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교수/충남대 수의학과) : "사람에게 감염 되면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중국 신종 AI 자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이라고 서교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 AI, 사람 간 전염 안 돼”
    • 입력 2013-04-11 09:54:49
    • 수정2013-04-11 10:15:56
    930뉴스
<앵커 멘트>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로 9명이나 사망했지만 일단 사람 간에는 전염이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에 전염이 일어나게 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AI 차단이 시급합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공개한 신종 AI H7N9 바이러스 다섯 주의 유전자를 국내 AI연구의 권위자인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3 주에서 조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특정 아미노산의 변이가 발견됐고 사람 간에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변형이 생기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상희(교수/충남대 수의과대학) : "사람에게 감염하는 수준의 유전자는 변형돼 있는데 다행히도 사람사이에 쉽게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로는 변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009년 대유행했던 고병원성 신종 플루처럼 사람 간에 전파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서 교수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중국 신종 AI는 변이가 워낙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조류에서 사람으로만 감염돼도 치사율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교수/충남대 수의학과) : "사람에게 감염 되면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중국 신종 AI 자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이라고 서교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