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졸업을 해도 갈 곳이 막막해진 대학생들이 전공에 상관없이 사법시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고시원으로 탈바꿈해 버린 대학가의 모습을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과목에 포함된 법대 강의는 늘 만원입니다.
수강인원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인문대생이나 비전공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왜 법학과목 들으세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고시 준비요.
⊙기자: 고시 보는데 필수과목 인가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예.
⊙기자: 비전공자들이 몰리는 만큼 합격자수도 늘어 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의 34%가 비법대 출신입니다.
여학생들도 사시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이 여자대학의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4:1이 넘는 입실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송미경(이화여대 법학과 3년): 편하고요, 시설도 잘 돼 있고 지원도 많이 해 주어서 들어오려고 많이 해요.
⊙기자: 이제 사시합격자 5명 가운데 1명은 여성입니다.
시험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강의는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시 준비생: 학교에서는 그냥 선생님이 의욕이 없으신 것 같고 그냥 책을 읽으시는 것처럼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앉아서 그냥 다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죠.
⊙기자: 지구촌이 최첨단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 우리 상아탑의 시계는 평생 안정된 생활이 보장된다는 사시 신기루에 빠져 거꾸로 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고시원으로 탈바꿈해 버린 대학가의 모습을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과목에 포함된 법대 강의는 늘 만원입니다.
수강인원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인문대생이나 비전공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왜 법학과목 들으세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고시 준비요.
⊙기자: 고시 보는데 필수과목 인가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예.
⊙기자: 비전공자들이 몰리는 만큼 합격자수도 늘어 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의 34%가 비법대 출신입니다.
여학생들도 사시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이 여자대학의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4:1이 넘는 입실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송미경(이화여대 법학과 3년): 편하고요, 시설도 잘 돼 있고 지원도 많이 해 주어서 들어오려고 많이 해요.
⊙기자: 이제 사시합격자 5명 가운데 1명은 여성입니다.
시험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강의는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시 준비생: 학교에서는 그냥 선생님이 의욕이 없으신 것 같고 그냥 책을 읽으시는 것처럼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앉아서 그냥 다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죠.
⊙기자: 지구촌이 최첨단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 우리 상아탑의 시계는 평생 안정된 생활이 보장된다는 사시 신기루에 빠져 거꾸로 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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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원으로 탈바꿈한 대학가
-
- 입력 2001-1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졸업을 해도 갈 곳이 막막해진 대학생들이 전공에 상관없이 사법시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고시원으로 탈바꿈해 버린 대학가의 모습을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법시험 과목에 포함된 법대 강의는 늘 만원입니다.
수강인원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인문대생이나 비전공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자: 왜 법학과목 들으세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고시 준비요.
⊙기자: 고시 보는데 필수과목 인가요?
⊙인문대 출신 고시준비생: 예.
⊙기자: 비전공자들이 몰리는 만큼 합격자수도 늘어 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의 34%가 비법대 출신입니다.
여학생들도 사시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이 여자대학의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4:1이 넘는 입실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송미경(이화여대 법학과 3년): 편하고요, 시설도 잘 돼 있고 지원도 많이 해 주어서 들어오려고 많이 해요.
⊙기자: 이제 사시합격자 5명 가운데 1명은 여성입니다.
시험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강의는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시 준비생: 학교에서는 그냥 선생님이 의욕이 없으신 것 같고 그냥 책을 읽으시는 것처럼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앉아서 그냥 다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죠.
⊙기자: 지구촌이 최첨단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 우리 상아탑의 시계는 평생 안정된 생활이 보장된다는 사시 신기루에 빠져 거꾸로 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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