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작업 중 추락…안전 장비만 갖췄어도

입력 2013.04.13 (07:38) 수정 2013.04.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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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레인에 올라 건물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두명이 6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조치만 취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 탑승함에 인부들이 올라탑니다.

6미터 높이의 빌라 외벽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이들, 하지만 불과 10여 분 뒤, 인부들이 바닥에 쓰러진 체 발견됩니다.

이들이 탔던 크레인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저 3층 위에 (크레인이)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공사하려고 하다가 그게 고장이 나서 그냥 엎어진거예요"

신 모씨 등 2명은 곧장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사고의 일차적인 원인은 크레인 장비의 결함.

탑승함이 연결 부위 파손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연결부위를) 용접만 해놓다 보니까 이게 오래돼서 그부분이 흔들리잖아요. 그래서 균열이 생기고 부러진 것 같아요."

안전불감증도 원인이었습니다.

크레인 탑승함에서 작업을 할때는 안전장비를 갖춰야 하지만, 인부들은 헬멧은 물론 몸과 탑승함을 밧줄로 연결하는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크레인 업체 기사 : "작업자들이 안전밧줄을 잘 안매요. 왜내면 매고 움직이면 귀찮으니까 작업할때. 거의 다 안매고들 작업을 많이 하시죠."

경찰은 크레인 차량기사 등 두 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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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 작업 중 추락…안전 장비만 갖췄어도
    • 입력 2013-04-13 07:40:19
    • 수정2013-04-13 0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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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에 올라 건물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두명이 6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조치만 취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 탑승함에 인부들이 올라탑니다.

6미터 높이의 빌라 외벽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이들, 하지만 불과 10여 분 뒤, 인부들이 바닥에 쓰러진 체 발견됩니다.

이들이 탔던 크레인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저 3층 위에 (크레인이)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공사하려고 하다가 그게 고장이 나서 그냥 엎어진거예요"

신 모씨 등 2명은 곧장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사고의 일차적인 원인은 크레인 장비의 결함.

탑승함이 연결 부위 파손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연결부위를) 용접만 해놓다 보니까 이게 오래돼서 그부분이 흔들리잖아요. 그래서 균열이 생기고 부러진 것 같아요."

안전불감증도 원인이었습니다.

크레인 탑승함에서 작업을 할때는 안전장비를 갖춰야 하지만, 인부들은 헬멧은 물론 몸과 탑승함을 밧줄로 연결하는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크레인 업체 기사 : "작업자들이 안전밧줄을 잘 안매요. 왜내면 매고 움직이면 귀찮으니까 작업할때. 거의 다 안매고들 작업을 많이 하시죠."

경찰은 크레인 차량기사 등 두 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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