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 6.3 지진, 20여명 중경상…여진 공포

입력 2013.04.13 (21:10) 수정 2013.04.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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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 오늘 새벽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 지진은 6400여명이 숨진 한신 대지진 때와 진앙지가 근접해 있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베와 다카마츠 시에도 점차 지진이 강력해집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은 20m 넘게 쩍쩍 갈라졌고, 지붕과, 담장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취> 지진 피해 소녀: "집안에 TV가 떨어지고, 밖에서 지붕 기와가 무너져 내려 무서웠습니다."

물건들이 쏟아져 내린 가게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인도가 꺼지면서 수도관이 터져 식수 공급도 끊겼고, 땅 속에 있던 물과 흙까지 솟구쳐 올라 온통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철도 운행도 5시간 이상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33분쯤 효고현 아와지 섬에서 일어난 진도 6.3의 강진 피해 상황입니다.

진앙지는 아와지섬 지하 15km 지점으로, 6,400여 명이 숨졌던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때의 진앙지와 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20여 명 중,경상을 입는 정도였지만 당시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녹취> 뎀포 료이치(95년 지진 피해자): "지난 한신 대지진 때 손자 등 3명의 가족을 잃었는데, 이번 지진도 크게 흔들려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1주일 동안 규모 5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일본의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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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간사이 6.3 지진, 20여명 중경상…여진 공포
    • 입력 2013-04-13 21:13:11
    • 수정2013-04-13 23: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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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 오늘 새벽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 지진은 6400여명이 숨진 한신 대지진 때와 진앙지가 근접해 있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베와 다카마츠 시에도 점차 지진이 강력해집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은 20m 넘게 쩍쩍 갈라졌고, 지붕과, 담장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녹취> 지진 피해 소녀: "집안에 TV가 떨어지고, 밖에서 지붕 기와가 무너져 내려 무서웠습니다."

물건들이 쏟아져 내린 가게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인도가 꺼지면서 수도관이 터져 식수 공급도 끊겼고, 땅 속에 있던 물과 흙까지 솟구쳐 올라 온통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철도 운행도 5시간 이상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33분쯤 효고현 아와지 섬에서 일어난 진도 6.3의 강진 피해 상황입니다.

진앙지는 아와지섬 지하 15km 지점으로, 6,400여 명이 숨졌던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때의 진앙지와 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20여 명 중,경상을 입는 정도였지만 당시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녹취> 뎀포 료이치(95년 지진 피해자): "지난 한신 대지진 때 손자 등 3명의 가족을 잃었는데, 이번 지진도 크게 흔들려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1주일 동안 규모 5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일본의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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