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산 수입 조기, ‘영광 굴비’로 둔갑
입력 2013.04.17 (08:50)
수정 2013.04.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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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광 굴비가 유명하다보니 이젠 아프리카산 수입조기까지 영광 법성포 굴비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니산 수입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수산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생선들을 소금물로 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산이 아닌 수입 침조기들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침조기입니다. 김 씨 일당은 배 쪽에 있는 침을 제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서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이 아프리카산 조기들은 영광 법성포 굴비 상자에 담겨 중간 도매상 10여 곳에 공급됐습니다.
중간 도매상들은 검수가 까다로운 대형 마트 대신 노점이나 수산물 센터 등에 납품해 3배 가량 폭리를 취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동재(대형마트 수산담당) : "국내산 조기는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눈이 노랗고 수입에 비해 꼬리가 짧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김 씨가 이렇게 유통시킨 가짜 영광굴비는 20톤, 3억 3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동래경찰서 지능팀장) : "일단 시중가에서 유리한 위치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이나 원양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 도매상 17명을 입건하는 한편 가짜 영광굴비 320두름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광 굴비가 유명하다보니 이젠 아프리카산 수입조기까지 영광 법성포 굴비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니산 수입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수산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생선들을 소금물로 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산이 아닌 수입 침조기들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침조기입니다. 김 씨 일당은 배 쪽에 있는 침을 제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서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이 아프리카산 조기들은 영광 법성포 굴비 상자에 담겨 중간 도매상 10여 곳에 공급됐습니다.
중간 도매상들은 검수가 까다로운 대형 마트 대신 노점이나 수산물 센터 등에 납품해 3배 가량 폭리를 취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동재(대형마트 수산담당) : "국내산 조기는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눈이 노랗고 수입에 비해 꼬리가 짧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김 씨가 이렇게 유통시킨 가짜 영광굴비는 20톤, 3억 3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동래경찰서 지능팀장) : "일단 시중가에서 유리한 위치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이나 원양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 도매상 17명을 입건하는 한편 가짜 영광굴비 320두름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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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산 수입 조기, ‘영광 굴비’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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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4-17 09:01:32
<앵커 멘트>
영광 굴비가 유명하다보니 이젠 아프리카산 수입조기까지 영광 법성포 굴비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니산 수입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수산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생선들을 소금물로 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산이 아닌 수입 침조기들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침조기입니다. 김 씨 일당은 배 쪽에 있는 침을 제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서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이 아프리카산 조기들은 영광 법성포 굴비 상자에 담겨 중간 도매상 10여 곳에 공급됐습니다.
중간 도매상들은 검수가 까다로운 대형 마트 대신 노점이나 수산물 센터 등에 납품해 3배 가량 폭리를 취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동재(대형마트 수산담당) : "국내산 조기는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눈이 노랗고 수입에 비해 꼬리가 짧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김 씨가 이렇게 유통시킨 가짜 영광굴비는 20톤, 3억 3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동래경찰서 지능팀장) : "일단 시중가에서 유리한 위치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이나 원양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 도매상 17명을 입건하는 한편 가짜 영광굴비 320두름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광 굴비가 유명하다보니 이젠 아프리카산 수입조기까지 영광 법성포 굴비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니산 수입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5살 김모 씨가 운영하는 부산의 한 수산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생선들을 소금물로 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산이 아닌 수입 침조기들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침조기입니다. 김 씨 일당은 배 쪽에 있는 침을 제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서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이 아프리카산 조기들은 영광 법성포 굴비 상자에 담겨 중간 도매상 10여 곳에 공급됐습니다.
중간 도매상들은 검수가 까다로운 대형 마트 대신 노점이나 수산물 센터 등에 납품해 3배 가량 폭리를 취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동재(대형마트 수산담당) : "국내산 조기는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눈이 노랗고 수입에 비해 꼬리가 짧고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김 씨가 이렇게 유통시킨 가짜 영광굴비는 20톤, 3억 3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인터뷰> 국중용(부산동래경찰서 지능팀장) : "일단 시중가에서 유리한 위치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이나 원양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 도매상 17명을 입건하는 한편 가짜 영광굴비 320두름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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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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