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가 원하는 아빠들 많아

<앵커 멘트>

현재 육아 휴가를 사용하는 비율은 엄마들이 아빠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요.

엄마가 일하러 나간 동안 집에서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아빠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은행원인 티에리 씨는 아들을 낳은 뒤 육아 휴가를 활용해 집에서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티에리씨의 육아 휴가 결정에 그의 아내는 좀 놀라는 반응이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여성들이 남녀평등을 말하는데, 남자들도 편견 없이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자녀 육아 휴가를 사용하는 비율은 여성이 97%, 남성이 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성의 수입이 여성의 수입보다 높기 때문에 여성들이 직장을 쉬는 현실적인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차 운전기사인 루이 씨는 수입은 좀 줄지만 주 4일 근무로 일을 하며 나머지 시간은 세 자녀 양육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집에서 모든 일을 하는 아빠는 현대적인 남성상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직장 남성의 76%는 육아 휴가를 써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