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하이힐 낙상 주의

입력 2013.04.17 (21:39) 수정 2013.04.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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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케 멘트>

봄 햇살에 겨우내 신발장에 넣어놨던 하이힐 꺼내 신고 외출한 여성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하이힐 신은 여성 10명 중 7명은 넘어진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멋도 멋이지만,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션의 완성이라는 하이힐. 세계적인 모델들조차 무대에서 발목을 삐끗하기 일쑵니다.

금이 가고 깨지고…. 보도블록에선 넘어질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한나(하이힐 낙상 경험자) : "높은 굽을 신고 다니다 보면 보도블록에 낄 때도 있고 또 계단 같은 데서는 잘 접질릴 때도 있거든요."

심지어 하이힐을 신고 가다 계단에서 굴러 발목까지 골절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옥(발목 골절 환자) : "12센티미터 정도 되는 하이힐을 처음 신었던 날이거든요. 좀 불안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이삼십 대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하이힐 낙상을 경험했고, 5명은 부상을 입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8센티미터가 넘는 굽은 낙상 위험이 15%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서동원(정형외과 전문의) : "굽이 높다 보면 뒤축이 길수록 위치에너지가 올라가서 넘어질 위험이 있는데, 발목관절을 잡아주는 근력이 약하게 되면 축이 흔들리기 때문에…"

하이힐을 안전하게 신으려면 평소 발목 근력 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넘어진 뒤 이틀 이상 발목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면 미세 골절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도블록에선 구두 굽이 끼지 않는 평평한 면을 밟도록 하고 계단에선 미끄럼방지턱에 굽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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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하이힐 낙상 주의
    • 입력 2013-04-17 21:42:56
    • 수정2013-04-17 21:47:22
    뉴스9(경인)
<앵케 멘트>

봄 햇살에 겨우내 신발장에 넣어놨던 하이힐 꺼내 신고 외출한 여성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하이힐 신은 여성 10명 중 7명은 넘어진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멋도 멋이지만,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션의 완성이라는 하이힐. 세계적인 모델들조차 무대에서 발목을 삐끗하기 일쑵니다.

금이 가고 깨지고…. 보도블록에선 넘어질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한나(하이힐 낙상 경험자) : "높은 굽을 신고 다니다 보면 보도블록에 낄 때도 있고 또 계단 같은 데서는 잘 접질릴 때도 있거든요."

심지어 하이힐을 신고 가다 계단에서 굴러 발목까지 골절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옥(발목 골절 환자) : "12센티미터 정도 되는 하이힐을 처음 신었던 날이거든요. 좀 불안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이삼십 대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하이힐 낙상을 경험했고, 5명은 부상을 입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8센티미터가 넘는 굽은 낙상 위험이 15%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인터뷰> 서동원(정형외과 전문의) : "굽이 높다 보면 뒤축이 길수록 위치에너지가 올라가서 넘어질 위험이 있는데, 발목관절을 잡아주는 근력이 약하게 되면 축이 흔들리기 때문에…"

하이힐을 안전하게 신으려면 평소 발목 근력 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넘어진 뒤 이틀 이상 발목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면 미세 골절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도블록에선 구두 굽이 끼지 않는 평평한 면을 밟도록 하고 계단에선 미끄럼방지턱에 굽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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