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국민 여동생의 계보를 이어라!

입력 2013.04.18 (08:22) 수정 2013.04.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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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국민 여동생이라 하면 여러분은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국민 여동생에도 분명 역사가 있습니다.

시대별로 손꼽히는 국민 여동생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민 여동생 역사의 시작!

1세대입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였던 6, 70년대!

그 전성기 속에 청춘 멜로의 히로인 엄앵란 씨가 있습니다.

새침하고 청초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160여 편의 작품 출연으로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명성을 떨쳤었죠.

<녹취> 신성일(영화배우) : “나 같은 건달하고 요한나 씨처럼 예쁘고 깨끗한 아가씨하고는.”

<녹취> 엄앵란(영화배우) : “어머나 그런 말 하면 싫어요.”

풋풋함이 돋보였던 신성일 씨와의 커플 연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신성일 씨와 부부의 인연을 맺으며 국민 여동생에서 한 남자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녹취> 엄앵란(영화배우) : “내가 이렇게 변했다니깐 나도 추억이 있었다고요.”

<녹취> 하춘화(가수) : “사랑이 야속하더라.”

가요계의 여왕 하춘화 씨 하면 여섯 살 어린 나이의 데뷔 적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귀여운 외모에 나이답지 않은 간드러진 목소리가 일품이었던 하춘화 씨!

국민 여동생답게 어딜 가나 공주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부부싸움 이런 적도 꽤 많았을 것 같아요.”

<녹취> 박경림(방송인) :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녹취> 하춘화(가수) : “그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만 나오면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버렸다고.”

뒷모습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했더니, 국민 여동생에서도 원조라 불리는 임예진 씨였네요.

큰 눈망울이 마치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데요.

원조 국민 여동생답습니다.

임예진 씨의 풋풋한 이미지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어 보이는데요.

<녹취> 임예진(배우) : “형수 무사했구나.”

지금의 임예진 씨라고 하면 푼수기 있는 모습이 익숙한데요.

그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나요?

<녹취> 임예진(배우) : “폭발적이었습니다. 저희 딸아이가 가끔 아빠한테 엄마는 어느 정도였어. 이렇게 물으면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어서, 1세대의 대를 이어받은 2세대입니다.

<녹취> 김민희(배우) : “똑순이가 아버지 세숫물 떠 놓겠습니다. 그럼 뭐야 언니야 그것이 고기인가.”

80년대 천재 아역으로 불린 김민희 씨!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등장해 이름만큼 야무진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이제는 아이 엄마가 된 김민희 씨!

세월은 흘렸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여전히 똑순이로 기억하고 있다네요.

<녹취> 김민희(배우) : “우리 딸 친구들이 아이 똑순이 김민희 씨 이러고 어제도 잠깐 아이의 친구를 잠깐 만났는데 똑순이 어머님이러고.”

<녹취> 해설자 : “금메달 아시아 2연패 아시아 2연패 기어코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수영을 이끈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씬데요.

그녀의 빛나는 외모가 화제였었죠.

당시 나이 열다섯 살!

남자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며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는군요.

스포츠 스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청순한 외모에 뛰어난 수영 실력까지, 팔방미인이 따로 없습니다.

가수 유현상 씨와의 비밀 결혼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많은 남성들의 질타를 받았다고 합니다.

<녹취> 유현상(가수) : “많이 받았죠. 방송국에서 제 노래도 안 나왔었어요.”

당찬 모습이 멋진 배우, 베니스의 여인 강수연 씨!

아역배우 출신으로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다는데요.

아역 배우의 귀여운 외모에서 벗어나,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녹취> 강수연(배우) : “그럼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단 말이에요.”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성공한 아역스타로 많은 아역배우의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죠.

강수연 씨의 빼어난 미모는 국민 여동생이 불렸던 그때 그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1, 2세대를 지나 현재의 국민 여동생은 누가 있을까요?

이분이 언제 나올까 싶었습니다.

주춤했던 국민 여동생의 수식어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장본인이죠.

문근영 씬데요.

<녹취> 문근영(배우) : “자기가 연애편지 받기 싫으면 여자 친구 만들든지. 저는 귀찮아 죽겠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많은 삼촌들의 마음이 설레었었죠.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이제는 여인이란 말이 더 어울려 보이는 문근영 씨!

성숙함마저 매력적이네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

<녹취> 캐스터 : “모든 점프 다 수행했고.”

<녹취> 해설자 : “네 마지막 스핀.”

<녹취> 캐스터 : “김연아.”

지난달 3월, 2년 만에 메이저 무대에 올라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 여왕의 귀환을 알렸었죠.

김연아 선수는 여동생 같은 친숙한 이미지로 수많은 광고 모델로 활동!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닐 정도로, 스포츠 스타인 그녀의 인기는 연예인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국민 여동생의 자리!

기분이 어떤가요?

<녹취> 김연아(스케이트 선수) : “오 그렇지 이런 생각 했어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김연아 선수, 빙판 위에 국민 여동생을 응원합니다.

<녹취> 아이유(가수) :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이런 폭발적인 가창력이 나올까요.

고음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데뷔 초만 해도 그저 노래 잘하는 소녀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그만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죠.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에, 순수한 이미지는 삼촌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는데요.

최근엔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차,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민 여동생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조정석(배우) : “오늘 아침 식단표에 토스트라고 쓰여 있어.”

<녹취> 아이유(가수) : “아니요.”

이번 기회가 한층 더 성장한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보여주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보호해주고 싶은 국민 여동생의 역사는 이처럼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다음 국민 여동생 주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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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국민 여동생의 계보를 이어라!
    • 입력 2013-04-18 08:24:17
    • 수정2013-04-18 14:04:2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국민 여동생이라 하면 여러분은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국민 여동생에도 분명 역사가 있습니다.

시대별로 손꼽히는 국민 여동생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민 여동생 역사의 시작!

1세대입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였던 6, 70년대!

그 전성기 속에 청춘 멜로의 히로인 엄앵란 씨가 있습니다.

새침하고 청초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160여 편의 작품 출연으로 영화계의 대표 여배우로 명성을 떨쳤었죠.

<녹취> 신성일(영화배우) : “나 같은 건달하고 요한나 씨처럼 예쁘고 깨끗한 아가씨하고는.”

<녹취> 엄앵란(영화배우) : “어머나 그런 말 하면 싫어요.”

풋풋함이 돋보였던 신성일 씨와의 커플 연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신성일 씨와 부부의 인연을 맺으며 국민 여동생에서 한 남자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녹취> 엄앵란(영화배우) : “내가 이렇게 변했다니깐 나도 추억이 있었다고요.”

<녹취> 하춘화(가수) : “사랑이 야속하더라.”

가요계의 여왕 하춘화 씨 하면 여섯 살 어린 나이의 데뷔 적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귀여운 외모에 나이답지 않은 간드러진 목소리가 일품이었던 하춘화 씨!

국민 여동생답게 어딜 가나 공주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부부싸움 이런 적도 꽤 많았을 것 같아요.”

<녹취> 박경림(방송인) :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죠.”

<녹취> 하춘화(가수) : “그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만 나오면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버렸다고.”

뒷모습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했더니, 국민 여동생에서도 원조라 불리는 임예진 씨였네요.

큰 눈망울이 마치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데요.

원조 국민 여동생답습니다.

임예진 씨의 풋풋한 이미지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어 보이는데요.

<녹취> 임예진(배우) : “형수 무사했구나.”

지금의 임예진 씨라고 하면 푼수기 있는 모습이 익숙한데요.

그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나요?

<녹취> 임예진(배우) : “폭발적이었습니다. 저희 딸아이가 가끔 아빠한테 엄마는 어느 정도였어. 이렇게 물으면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어서, 1세대의 대를 이어받은 2세대입니다.

<녹취> 김민희(배우) : “똑순이가 아버지 세숫물 떠 놓겠습니다. 그럼 뭐야 언니야 그것이 고기인가.”

80년대 천재 아역으로 불린 김민희 씨!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등장해 이름만큼 야무진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이제는 아이 엄마가 된 김민희 씨!

세월은 흘렸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여전히 똑순이로 기억하고 있다네요.

<녹취> 김민희(배우) : “우리 딸 친구들이 아이 똑순이 김민희 씨 이러고 어제도 잠깐 아이의 친구를 잠깐 만났는데 똑순이 어머님이러고.”

<녹취> 해설자 : “금메달 아시아 2연패 아시아 2연패 기어코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수영을 이끈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씬데요.

그녀의 빛나는 외모가 화제였었죠.

당시 나이 열다섯 살!

남자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며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는군요.

스포츠 스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청순한 외모에 뛰어난 수영 실력까지, 팔방미인이 따로 없습니다.

가수 유현상 씨와의 비밀 결혼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많은 남성들의 질타를 받았다고 합니다.

<녹취> 유현상(가수) : “많이 받았죠. 방송국에서 제 노래도 안 나왔었어요.”

당찬 모습이 멋진 배우, 베니스의 여인 강수연 씨!

아역배우 출신으로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다는데요.

아역 배우의 귀여운 외모에서 벗어나,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녹취> 강수연(배우) : “그럼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단 말이에요.”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성공한 아역스타로 많은 아역배우의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죠.

강수연 씨의 빼어난 미모는 국민 여동생이 불렸던 그때 그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1, 2세대를 지나 현재의 국민 여동생은 누가 있을까요?

이분이 언제 나올까 싶었습니다.

주춤했던 국민 여동생의 수식어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장본인이죠.

문근영 씬데요.

<녹취> 문근영(배우) : “자기가 연애편지 받기 싫으면 여자 친구 만들든지. 저는 귀찮아 죽겠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많은 삼촌들의 마음이 설레었었죠.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이제는 여인이란 말이 더 어울려 보이는 문근영 씨!

성숙함마저 매력적이네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전 세계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

<녹취> 캐스터 : “모든 점프 다 수행했고.”

<녹취> 해설자 : “네 마지막 스핀.”

<녹취> 캐스터 : “김연아.”

지난달 3월, 2년 만에 메이저 무대에 올라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 여왕의 귀환을 알렸었죠.

김연아 선수는 여동생 같은 친숙한 이미지로 수많은 광고 모델로 활동!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닐 정도로, 스포츠 스타인 그녀의 인기는 연예인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국민 여동생의 자리!

기분이 어떤가요?

<녹취> 김연아(스케이트 선수) : “오 그렇지 이런 생각 했어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김연아 선수, 빙판 위에 국민 여동생을 응원합니다.

<녹취> 아이유(가수) :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이런 폭발적인 가창력이 나올까요.

고음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데뷔 초만 해도 그저 노래 잘하는 소녀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그만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죠.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에, 순수한 이미지는 삼촌들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는데요.

최근엔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차,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민 여동생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조정석(배우) : “오늘 아침 식단표에 토스트라고 쓰여 있어.”

<녹취> 아이유(가수) : “아니요.”

이번 기회가 한층 더 성장한 국민 여동생 아이유를 보여주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보호해주고 싶은 국민 여동생의 역사는 이처럼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다음 국민 여동생 주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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