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술 많이 하는 나라

입력 2013.04.18 (09:49) 수정 2013.04.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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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처럼 수술을 많이 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불필요한 수술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문처 씨.

하지만 합병증이 생겼고, 지금은 예전보다 상태가 훨씬 나빠졌습니다.

문처 씨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리치료나 전기자극치료 등 다른 치료법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서둘러 수술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문처 씨와 비슷한 사례가 한둘이 아닙니다.

독일의 응급 수술건수는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세 배나 증가했습니다.

인공고관절 수술과 심장박동기 이식술, 척추수술의 경우 지난해 1800만 여건이나 됐습니다.

특히 고관절 수술건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의 두 배 수준입니다.

독일의 훌륭한 의료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 측은 수술을 할 때마다 건강보험사에서 일정 금액을 받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수술 병원에 주는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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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수술 많이 하는 나라
    • 입력 2013-04-18 09:46:17
    • 수정2013-04-18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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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처럼 수술을 많이 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불필요한 수술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문처 씨.

하지만 합병증이 생겼고, 지금은 예전보다 상태가 훨씬 나빠졌습니다.

문처 씨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리치료나 전기자극치료 등 다른 치료법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서둘러 수술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문처 씨와 비슷한 사례가 한둘이 아닙니다.

독일의 응급 수술건수는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세 배나 증가했습니다.

인공고관절 수술과 심장박동기 이식술, 척추수술의 경우 지난해 1800만 여건이나 됐습니다.

특히 고관절 수술건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의 두 배 수준입니다.

독일의 훌륭한 의료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지만, 돈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 측은 수술을 할 때마다 건강보험사에서 일정 금액을 받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수술 병원에 주는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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