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에 비…4월 기온 17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4.26 (21:13) 수정 2013.04.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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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월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비가 잦은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수도권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이 순식간에 비를 쏟아내고 물러납니다.

해가 나더라도 찬 바람이 불어 공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인터뷰> 이영희(서울 대림동) : "날씨가 쌀쌀해서 아직은 외투나 스카프가 필요한 것 같고요."

이달 평균기온은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까지 서울에 나흘째 비가 오는 등 이달 들어 비가 온 날은 14일, 절반을 넘었습니다.

원인은 캄차카 반도 쪽에 공기의 흐름을 막고 있는 '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에서 서로 흘러야 할 공기가 멈춰 한반도에는 한 달 내내 차가운 공기만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서 찬 공기가 맴돌면서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낮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곳곳에 비가 이어집니다.

토요일인 내일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5에서 30mm의 비가 내리고, 수도권에도 약하게 비가 옵니다.

또, 일요일인 모레는 오후 늦게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5mm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엔 전국에 걸쳐 벼락이 치면서 비가 요란하게 쏟아지겠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화요일부터 5월 첫 주말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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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곳곳에 비…4월 기온 17년 만에 최저
    • 입력 2013-04-26 21:14:20
    • 수정2013-04-26 21: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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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월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비가 잦은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일요일엔 수도권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이 순식간에 비를 쏟아내고 물러납니다.

해가 나더라도 찬 바람이 불어 공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인터뷰> 이영희(서울 대림동) : "날씨가 쌀쌀해서 아직은 외투나 스카프가 필요한 것 같고요."

이달 평균기온은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까지 서울에 나흘째 비가 오는 등 이달 들어 비가 온 날은 14일, 절반을 넘었습니다.

원인은 캄차카 반도 쪽에 공기의 흐름을 막고 있는 '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에서 서로 흘러야 할 공기가 멈춰 한반도에는 한 달 내내 차가운 공기만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서 찬 공기가 맴돌면서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낮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곳곳에 비가 이어집니다.

토요일인 내일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5에서 30mm의 비가 내리고, 수도권에도 약하게 비가 옵니다.

또, 일요일인 모레는 오후 늦게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5mm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엔 전국에 걸쳐 벼락이 치면서 비가 요란하게 쏟아지겠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화요일부터 5월 첫 주말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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