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유럽 은행에 10억 달러 비밀 계좌”

입력 2013.04.26 (21:18) 수정 2013.04.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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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이 어디 있는지 추적중인데요.

북한 김정은 가족이 유럽 지역의 은행에 최소 10억 달러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정부의 정보분야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가족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에 최소 10억 달러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30여 개 나라에 140억 달러 규모의 빚을 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시리아, 타이완 등은 빚 독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막으려면 김정은 가족의 해외 비밀계좌를 봉쇄하고, 돈을 빌려준 나라들이 부채 상환을 압박해야 한다는 미 재무부 관리의 말도 전했습니다.

대북금융제재를 총괄하는 코언 미 재무부 차관은 열흘 전 '미국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이 스위스에 은닉한 자금을 추적중이라며 이를 김정은이 쓰지 못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과거 북한의 방코델타아시아 계좌 동결이후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화로 나온 사례가 있다며 북한 지도부 돈 줄 죄기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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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유럽 은행에 10억 달러 비밀 계좌”
    • 입력 2013-04-26 21:20:18
    • 수정2013-04-26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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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이 어디 있는지 추적중인데요.

북한 김정은 가족이 유럽 지역의 은행에 최소 10억 달러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정부의 정보분야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가족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에 최소 10억 달러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30여 개 나라에 140억 달러 규모의 빚을 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시리아, 타이완 등은 빚 독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막으려면 김정은 가족의 해외 비밀계좌를 봉쇄하고, 돈을 빌려준 나라들이 부채 상환을 압박해야 한다는 미 재무부 관리의 말도 전했습니다.

대북금융제재를 총괄하는 코언 미 재무부 차관은 열흘 전 '미국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이 스위스에 은닉한 자금을 추적중이라며 이를 김정은이 쓰지 못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과거 북한의 방코델타아시아 계좌 동결이후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화로 나온 사례가 있다며 북한 지도부 돈 줄 죄기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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