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스페인 떠나는 사람 늘어

입력 2013.04.29 (12:49) 수정 2013.04.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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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심화로 스페인을 떠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페인에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27살의 스페인문학 석사 학위 소지자인 안토니오씨, 그는 교사를 꿈꿨지만 고국에서는 일자리를 얻을 수 없어 이곳 프랑스 남부 도시 몽쁠리에로 왔습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이 26%에 이르자 많은 사람이 외국 행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최근 1년 사이 스페인 사람 11만 4천 명 이상이 고국을 떠났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남미 사람들에게 스페인은 기회의 땅이었는데요.

최근 한 해 사이 남미 출신 20만 명 이상도 스페인을 떠났습니다.

이 에콰도르 출신 스페인 이민 가족은 실직 후 집세도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견디다 못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낙원인 줄 알고 스페인에 왔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에 있던 프랑스와 독일인들도 2만 명 가까이 빠져나왔습니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스페인에는 15년 만에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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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에 스페인 떠나는 사람 늘어
    • 입력 2013-04-29 12:50:35
    • 수정2013-04-29 13:02:01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 침체 심화로 스페인을 떠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페인에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27살의 스페인문학 석사 학위 소지자인 안토니오씨, 그는 교사를 꿈꿨지만 고국에서는 일자리를 얻을 수 없어 이곳 프랑스 남부 도시 몽쁠리에로 왔습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이 26%에 이르자 많은 사람이 외국 행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최근 1년 사이 스페인 사람 11만 4천 명 이상이 고국을 떠났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남미 사람들에게 스페인은 기회의 땅이었는데요.

최근 한 해 사이 남미 출신 20만 명 이상도 스페인을 떠났습니다.

이 에콰도르 출신 스페인 이민 가족은 실직 후 집세도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견디다 못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낙원인 줄 알고 스페인에 왔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에 있던 프랑스와 독일인들도 2만 명 가까이 빠져나왔습니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스페인에는 15년 만에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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