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정원박람회로 힐링 여행 떠나요

입력 2013.05.03 (08:41) 수정 2013.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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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쓰는 말로 요즘 '뜨고' 있는 가족 여행지가 있는데요.

'순천국제정원박람회'라고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개막한 지 열흘이 좀 넘었는데 벌써 46만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네요,

노태영 기자~ 그야말로 '화제'네요!

<기자 멘트>

네, 평일에는 3-4만 명, 주말에는 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으면서 누적 관람객 50만 명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생태와 자연이라는 주제가 관심을 끈데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정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이윤데요,

국내 대표적인 생태도시 순천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곳 친환경 생태 도시 순천!

지금 순천에서는 도심 속 정원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동화 속에 온 기분이에요”

<녹취> “무척 신기해요”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

바로 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입구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는데요.

<녹취>“해남에서 왔어요.”

<녹취> “전주에서 왔어요.”

<녹취> “제주도에서 왔는데요.”

<녹취> “저는 두 번째 왔어요. 친구가 안 와 봤다고 해서요”

특히 박람회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호수 공원에는 연일 인파로 가득합니다.

순천시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는 호수공원.

호수 사이사이에 솟아 있는 언덕들은 순천을 둘러싼 산들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나승병(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박람회장에는 여러 정원이 있지만 세계 정원이 11개소가 있습니다. 외국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정원이 어떻게 되어 있다는 것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23개 나라 80여 개의 정원을 순천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은 세계 정원들.

17세기 프랑스 정원을 재연한 이곳은 바로크 시대 건축양식인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죠.

<녹취> 최정배(경남 마산시) : "정원이 좀 우리나라는 규모가 좀 작고 아담한데 여기는 규모가 크고 프랑스에 온듯 한 느낌을 갖습니다."

동남아 정원으로는 타이 정원이 사람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곳곳에 열대 수목들을 식재해 타이 현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세계 정원 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바로 유럽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네덜란드 정원
.
<인터뷰> 김희정(경기도 안양시) : "굉장히 예쁘고요. 세계 모든 정원을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화려한 각국의 정원들을 지나 우리 조상들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한국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장솝니다.

창덕궁 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궁궐정원에는 음악을 듣고 자연의 경치를 즐겼던 옛 선조의 운치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남병우(전라남도 순천시) : "한적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게 음악 소리, 대금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앉아서 보니까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기도 안양시) : "한국 사람이 한국 정원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어요."

드넓은 습지 위에 독특한 모습을 한 다리가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수목원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컨테이너 30개를 활용해 만든 미술관입니다.

16개국 14만 5천여 명의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그림이 하나하나 모여 완성된 꿈의 다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작품들은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박세윤(전라남도 여수시) : "옛날 생각 많이 나죠, 저도 한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정말 나중에 커서 진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최영주(부산광역시 구민동) : "모든 아이들이 (어떻게) 다 다르게 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이곳은 순천의 자랑이자 순천만 하면 떠오르는 습지센터입니다.

순천만에 사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원인데요.

학, 거북, 오리 등 순천만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에겐 그저 신기하기만 한 자연의 모습!

<녹취> “ 오리야 안녕 ”

<녹취> “ 안녕 ”

<인터뷰> 최성민(광주광역시 서남동) : "생태습지나 아니면 식물을 보여주면 자녀교육에 좋을 것 같고요"

<인터뷰> 양지현(충청남도 천안시) : "많이 신기하고 직접 이렇게 가까이서 실제 동물들도 볼 수 있고 꽃도 볼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이번 박람회에는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은 나만의 화분을 만들며 자연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김형준(전라남도 순천시) : "태어나서 처음 심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전통놀이를 접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인데요

널뛰기, 윷놀이는 물론 전통혼례 체험까지!

전통의상을 입기만 해도 부부의 얼굴엔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인터뷰> 박덕주(전라남도 광양시) : "옛날 우리가 조상이 혼례식을 올린 게 참 새롭게 느껴지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오옥남(전라남도 광양시) :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 더 뜻 깊고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찾아주는 이곳 '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에서 가족과 특별한 힐링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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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정원박람회로 힐링 여행 떠나요
    • 입력 2013-05-03 08:43:24
    • 수정2013-05-03 10:29: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흔히 쓰는 말로 요즘 '뜨고' 있는 가족 여행지가 있는데요.

'순천국제정원박람회'라고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개막한 지 열흘이 좀 넘었는데 벌써 46만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네요,

노태영 기자~ 그야말로 '화제'네요!

<기자 멘트>

네, 평일에는 3-4만 명, 주말에는 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으면서 누적 관람객 50만 명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생태와 자연이라는 주제가 관심을 끈데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정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이윤데요,

국내 대표적인 생태도시 순천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곳 친환경 생태 도시 순천!

지금 순천에서는 도심 속 정원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동화 속에 온 기분이에요”

<녹취> “무척 신기해요”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여행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

바로 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입구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는데요.

<녹취>“해남에서 왔어요.”

<녹취> “전주에서 왔어요.”

<녹취> “제주도에서 왔는데요.”

<녹취> “저는 두 번째 왔어요. 친구가 안 와 봤다고 해서요”

특히 박람회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호수 공원에는 연일 인파로 가득합니다.

순천시의 풍경과 순천만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는 호수공원.

호수 사이사이에 솟아 있는 언덕들은 순천을 둘러싼 산들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나승병(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박람회장에는 여러 정원이 있지만 세계 정원이 11개소가 있습니다. 외국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정원이 어떻게 되어 있다는 것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23개 나라 80여 개의 정원을 순천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은 세계 정원들.

17세기 프랑스 정원을 재연한 이곳은 바로크 시대 건축양식인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죠.

<녹취> 최정배(경남 마산시) : "정원이 좀 우리나라는 규모가 좀 작고 아담한데 여기는 규모가 크고 프랑스에 온듯 한 느낌을 갖습니다."

동남아 정원으로는 타이 정원이 사람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곳곳에 열대 수목들을 식재해 타이 현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세계 정원 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바로 유럽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네덜란드 정원
.
<인터뷰> 김희정(경기도 안양시) : "굉장히 예쁘고요. 세계 모든 정원을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화려한 각국의 정원들을 지나 우리 조상들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한국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장솝니다.

창덕궁 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궁궐정원에는 음악을 듣고 자연의 경치를 즐겼던 옛 선조의 운치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남병우(전라남도 순천시) : "한적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게 음악 소리, 대금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앉아서 보니까 좋습니다."

<인터뷰> 김희정(경기도 안양시) : "한국 사람이 한국 정원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어요."

드넓은 습지 위에 독특한 모습을 한 다리가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수목원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컨테이너 30개를 활용해 만든 미술관입니다.

16개국 14만 5천여 명의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그림이 하나하나 모여 완성된 꿈의 다리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작품들은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박세윤(전라남도 여수시) : "옛날 생각 많이 나죠, 저도 한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정말 나중에 커서 진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최영주(부산광역시 구민동) : "모든 아이들이 (어떻게) 다 다르게 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이곳은 순천의 자랑이자 순천만 하면 떠오르는 습지센터입니다.

순천만에 사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원인데요.

학, 거북, 오리 등 순천만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에겐 그저 신기하기만 한 자연의 모습!

<녹취> “ 오리야 안녕 ”

<녹취> “ 안녕 ”

<인터뷰> 최성민(광주광역시 서남동) : "생태습지나 아니면 식물을 보여주면 자녀교육에 좋을 것 같고요"

<인터뷰> 양지현(충청남도 천안시) : "많이 신기하고 직접 이렇게 가까이서 실제 동물들도 볼 수 있고 꽃도 볼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이번 박람회에는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은 나만의 화분을 만들며 자연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김형준(전라남도 순천시) : "태어나서 처음 심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전통놀이를 접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인데요

널뛰기, 윷놀이는 물론 전통혼례 체험까지!

전통의상을 입기만 해도 부부의 얼굴엔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인터뷰> 박덕주(전라남도 광양시) : "옛날 우리가 조상이 혼례식을 올린 게 참 새롭게 느껴지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오옥남(전라남도 광양시) :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 더 뜻 깊고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찾아주는 이곳 '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에서 가족과 특별한 힐링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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