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고 부드러운 ‘부성애’

입력 2013.05.07 (12:27) 수정 2013.05.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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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버지하면 어떤 인상이 떠오르시나요?

예전엔 근엄하고 과묵한 아버지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모성보다도 부드러운 자상한 아빠들이 대세라고 합니다.

모성애 못지않는 부성애를 당당히 실천하는 아버지들을 만나보시죠.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5살과 8살 된 두 딸을 키우는 정성현씨.

서투른 솜씨지만, 딸들에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주고 딸들의 재롱도 함께합니다.

<인터뷰> 딸 : "아빠는 놀아주고 엄마는 그냥 설거지하고 청소해요."

자녀들과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근무시간이 적은 곳으로 직장까지 옮겼습니다.

<인터뷰> 정성현(서울 구로동) :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니까 아이들의 발달과정도 잘 알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이 좀 더 탄탄해지는 느낌도 있고요..."

기업에서도 '아버지 교실'이 열립니다.

자녀와는 어떻게 대화하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를 가르칩니다.

변화하는 아버지 역할을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윤석(우리자산운용 팀장) : "애들이 알게 모르게 저한테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많이 무시해왔던 것 같아요."

60대 아버지들이 어색한 앞치마를 둘러맸습니다.

근엄함을 버리고 자녀들과의 따뜻한 소통을 위해섭니다.

<인터뷰> 나상순(서울 대치동) : "이탈리아 음식을 한식 다음에 도전을 해 사위나 며느리들한테 해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 "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그게 예전에는 모성애였는데 요즘에는 아버지들이 부드러워지면서 부성애가 보호의 역할을 하게 되는..."

남성들에게 일과 함께 가족의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모성애 못지 않는 부성애를 실천하는 아버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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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상하고 부드러운 ‘부성애’
    • 입력 2013-05-07 12:36:25
    • 수정2013-05-07 13:10:19
    뉴스 12
<앵커 멘트>

아버지하면 어떤 인상이 떠오르시나요?

예전엔 근엄하고 과묵한 아버지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모성보다도 부드러운 자상한 아빠들이 대세라고 합니다.

모성애 못지않는 부성애를 당당히 실천하는 아버지들을 만나보시죠.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5살과 8살 된 두 딸을 키우는 정성현씨.

서투른 솜씨지만, 딸들에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주고 딸들의 재롱도 함께합니다.

<인터뷰> 딸 : "아빠는 놀아주고 엄마는 그냥 설거지하고 청소해요."

자녀들과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근무시간이 적은 곳으로 직장까지 옮겼습니다.

<인터뷰> 정성현(서울 구로동) :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니까 아이들의 발달과정도 잘 알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이 좀 더 탄탄해지는 느낌도 있고요..."

기업에서도 '아버지 교실'이 열립니다.

자녀와는 어떻게 대화하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를 가르칩니다.

변화하는 아버지 역할을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윤석(우리자산운용 팀장) : "애들이 알게 모르게 저한테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많이 무시해왔던 것 같아요."

60대 아버지들이 어색한 앞치마를 둘러맸습니다.

근엄함을 버리고 자녀들과의 따뜻한 소통을 위해섭니다.

<인터뷰> 나상순(서울 대치동) : "이탈리아 음식을 한식 다음에 도전을 해 사위나 며느리들한테 해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 "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그게 예전에는 모성애였는데 요즘에는 아버지들이 부드러워지면서 부성애가 보호의 역할을 하게 되는..."

남성들에게 일과 함께 가족의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모성애 못지 않는 부성애를 실천하는 아버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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