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타다 여아 추락…사고에도 운행

입력 2013.05.18 (21:13) 수정 2013.05.18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의 줄이 끊어져 7살 어린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공원측은 사고 후에도 놀이기구를 20여 분간 더 운행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놀이객이 줄에 매달려 그물 매트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유로번지 점프'라는 놀이기구입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7살 구 모양은 이 놀이 기구를 타다가 갑자기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로 움직이던 중 매고 있던 줄이 끊어져 매트가 아닌 3미터 아래의 땅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겁니다.

<녹취> 구 모 양 보호자 : " 앞으로 뒤로 그네처럼 흔들리더니 한쪽 방향의 끈이 떨어지면서 애 혼자 시멘트 바닥으로 거꾸로 쿵소리와 함께.."

대공원측은 줄을 감았다가 풀어주도록 조종하는 스위치가 잘못 작동돼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줄이 풀리지 않고 팽팽하게 당겨지기만 하다가 끊어졌다는 겁니다.

사고직후 병원에 옮겨진 구 양은 바닥에 부딪히면서 폐에 상처가 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사고 이후에도 줄이 끊어진 기구 외에 나머지 같은 기구 3개를 20여 분간 더 운행했습니다.

<인터뷰> 홍현순(어린이대공원 본부장) : "운행중지를 지시했었는데 기다리신 분 중에 한시간 반이상 기다리다보니까 이걸 이용하겠다는 손님 20여 분이 항의하는 일이..."

경찰은 대공원측의 안전관리에 문제점이 없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놀이기구 타다 여아 추락…사고에도 운행
    • 입력 2013-05-18 21:14:33
    • 수정2013-05-18 21:40:3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의 줄이 끊어져 7살 어린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공원측은 사고 후에도 놀이기구를 20여 분간 더 운행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놀이객이 줄에 매달려 그물 매트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유로번지 점프'라는 놀이기구입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7살 구 모양은 이 놀이 기구를 타다가 갑자기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로 움직이던 중 매고 있던 줄이 끊어져 매트가 아닌 3미터 아래의 땅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겁니다.

<녹취> 구 모 양 보호자 : " 앞으로 뒤로 그네처럼 흔들리더니 한쪽 방향의 끈이 떨어지면서 애 혼자 시멘트 바닥으로 거꾸로 쿵소리와 함께.."

대공원측은 줄을 감았다가 풀어주도록 조종하는 스위치가 잘못 작동돼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줄이 풀리지 않고 팽팽하게 당겨지기만 하다가 끊어졌다는 겁니다.

사고직후 병원에 옮겨진 구 양은 바닥에 부딪히면서 폐에 상처가 났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사고 이후에도 줄이 끊어진 기구 외에 나머지 같은 기구 3개를 20여 분간 더 운행했습니다.

<인터뷰> 홍현순(어린이대공원 본부장) : "운행중지를 지시했었는데 기다리신 분 중에 한시간 반이상 기다리다보니까 이걸 이용하겠다는 손님 20여 분이 항의하는 일이..."

경찰은 대공원측의 안전관리에 문제점이 없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