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역사왜곡 망언 어디까지 가나?

입력 2013.05.20 (21:24) 수정 2013.05.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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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중국 난징에서는 수만명이 학살되고, 한국 등 많은 아시아인들이 학도병과 위안부로 끌려가고, 심지어 생체실험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 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역인 일본열도에선 지금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곳에 정치인들이 몰려가고, 총리는 악몽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부대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침략 그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 끔찍했던 만행을 합리화하려는 망언들이 하루가 멀다하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망언,망동을 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현직 총리, 차기 총리 후보자, 이렇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극우 정치인들입니다.

과연 그들의 의도가 통하는 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지지율입니다.

먼저 하시모토의 유신회는 1월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반면 아베의 자민당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을 야당인 민주당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역사 왜곡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자민당보다 높은 수준인데, 우경화 행보때문이 아니라 최근 만 5천선을 돌파한 닛케이지수가 상징하듯 일본 경제의 회생이 더 큰 이윱니다.

'경제대국 일본'의 꿈을 강조하며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아베 총리,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강국을 넘어 개헌을 해서 군사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독도나 역사교과서 등 다양한 차원의 역사왜곡과 도발도 예상되는 수순입니다.

단지 비판을 넘어서는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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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역사왜곡 망언 어디까지 가나?
    • 입력 2013-05-20 21:24:58
    • 수정2013-05-20 2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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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중국 난징에서는 수만명이 학살되고, 한국 등 많은 아시아인들이 학도병과 위안부로 끌려가고, 심지어 생체실험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 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역인 일본열도에선 지금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곳에 정치인들이 몰려가고, 총리는 악몽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부대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침략 그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 끔찍했던 만행을 합리화하려는 망언들이 하루가 멀다하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망언,망동을 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현직 총리, 차기 총리 후보자, 이렇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극우 정치인들입니다.

과연 그들의 의도가 통하는 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지지율입니다.

먼저 하시모토의 유신회는 1월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반면 아베의 자민당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을 야당인 민주당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역사 왜곡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자민당보다 높은 수준인데, 우경화 행보때문이 아니라 최근 만 5천선을 돌파한 닛케이지수가 상징하듯 일본 경제의 회생이 더 큰 이윱니다.

'경제대국 일본'의 꿈을 강조하며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아베 총리,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강국을 넘어 개헌을 해서 군사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독도나 역사교과서 등 다양한 차원의 역사왜곡과 도발도 예상되는 수순입니다.

단지 비판을 넘어서는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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