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연관 일본인 200억대 필로폰 밀수
입력 2013.05.28 (19:06)
수정 2013.05.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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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쿠자와 연관된 일본인이 수백억 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동안 적발되는 양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이 왜 국내로 왔을까요?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이 한 일본인의 가방을 골라냅니다.
세관 직원들이 가방을 열자 녹차 상자가 그득합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녹차 대신 투명한 덩어리들이 드러납니다.
진단시약으로 검사해보니.
<녹취> 세관직원 : "(시약이)마지막에 파란색으로 변하면 마약이라고, 필로폰이라고 (통역)해주세요."
선명한 푸른색. 순도 높은 필로폰입니다.
64살 M 씨 등 일본인 두 명은 마카오에서 구한 이 필로폰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필로폰 양은 6.24kg. 20만8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00억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자에게 압수한 필로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경우 검문검색이 심하지만, 마약 청정국가인 우리나라를 거치면 세관통과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안으로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이런 독일제 잠수복 가방을 필로폰과 함께 들여왔습니다.
또, 곧바로 부산으로 가려 했던 점으로 미뤄 바다를 통해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력부장 : "바다 특정 지점에 떨어뜨리면, 다른 선박이 와서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붙잡힌 M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관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밀수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야쿠자와 연관된 일본인이 수백억 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동안 적발되는 양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이 왜 국내로 왔을까요?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이 한 일본인의 가방을 골라냅니다.
세관 직원들이 가방을 열자 녹차 상자가 그득합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녹차 대신 투명한 덩어리들이 드러납니다.
진단시약으로 검사해보니.
<녹취> 세관직원 : "(시약이)마지막에 파란색으로 변하면 마약이라고, 필로폰이라고 (통역)해주세요."
선명한 푸른색. 순도 높은 필로폰입니다.
64살 M 씨 등 일본인 두 명은 마카오에서 구한 이 필로폰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필로폰 양은 6.24kg. 20만8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00억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자에게 압수한 필로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경우 검문검색이 심하지만, 마약 청정국가인 우리나라를 거치면 세관통과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안으로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이런 독일제 잠수복 가방을 필로폰과 함께 들여왔습니다.
또, 곧바로 부산으로 가려 했던 점으로 미뤄 바다를 통해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력부장 : "바다 특정 지점에 떨어뜨리면, 다른 선박이 와서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붙잡힌 M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관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밀수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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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자 연관 일본인 200억대 필로폰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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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8 19:12:03
- 수정2013-05-28 1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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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와 연관된 일본인이 수백억 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동안 적발되는 양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이 왜 국내로 왔을까요?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이 한 일본인의 가방을 골라냅니다.
세관 직원들이 가방을 열자 녹차 상자가 그득합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녹차 대신 투명한 덩어리들이 드러납니다.
진단시약으로 검사해보니.
<녹취> 세관직원 : "(시약이)마지막에 파란색으로 변하면 마약이라고, 필로폰이라고 (통역)해주세요."
선명한 푸른색. 순도 높은 필로폰입니다.
64살 M 씨 등 일본인 두 명은 마카오에서 구한 이 필로폰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필로폰 양은 6.24kg. 20만8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00억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자에게 압수한 필로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경우 검문검색이 심하지만, 마약 청정국가인 우리나라를 거치면 세관통과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안으로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이런 독일제 잠수복 가방을 필로폰과 함께 들여왔습니다.
또, 곧바로 부산으로 가려 했던 점으로 미뤄 바다를 통해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력부장 : "바다 특정 지점에 떨어뜨리면, 다른 선박이 와서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붙잡힌 M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관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밀수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야쿠자와 연관된 일본인이 수백억 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동안 적발되는 양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이 왜 국내로 왔을까요?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 탐지견이 한 일본인의 가방을 골라냅니다.
세관 직원들이 가방을 열자 녹차 상자가 그득합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녹차 대신 투명한 덩어리들이 드러납니다.
진단시약으로 검사해보니.
<녹취> 세관직원 : "(시약이)마지막에 파란색으로 변하면 마약이라고, 필로폰이라고 (통역)해주세요."
선명한 푸른색. 순도 높은 필로폰입니다.
64살 M 씨 등 일본인 두 명은 마카오에서 구한 이 필로폰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필로폰 양은 6.24kg. 20만8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00억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자에게 압수한 필로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일본으로 바로 갈 경우 검문검색이 심하지만, 마약 청정국가인 우리나라를 거치면 세관통과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안으로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이런 독일제 잠수복 가방을 필로폰과 함께 들여왔습니다.
또, 곧바로 부산으로 가려 했던 점으로 미뤄 바다를 통해 빼돌리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강력부장 : "바다 특정 지점에 떨어뜨리면, 다른 선박이 와서 수거해가는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붙잡힌 M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관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밀수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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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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