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막말’…경찰 총경 잇따른 비위 의혹

입력 2013.05.29 (21:05) 수정 2013.05.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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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계급 가운데 총경이 있습니다.

일선 경찰서장급으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데요.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등 요즘 이 총경들의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지역의 경찰서장을 지낸 모 총경, 최근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던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청의 감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총경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청 감사관실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경기도의 경찰서장이었던 또 다른 총경은 지역의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들과 내기로 스크린 골프를 치면서 상당액의 판돈을 땄다는 겁니다.

감찰이 시작되자 이 간부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청에 근무 중인 또 다른 총경에 대해서는 서장 재임 시절의 금품 문제에 대한 투서가 접수돼 감찰이 시작됐고, 경기도의 한 경찰서장은 막말을 일삼는 등 부하 직원들과 마찰을 빚다 징계성 인사조치를 당했습니다.

총경은 10만 여명의 경찰 가운데 500여 명 정도,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고위직 간부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학과 교수) : "지휘관으로서의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고, 직업의식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감찰결과 제기된 비위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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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막말’…경찰 총경 잇따른 비위 의혹
    • 입력 2013-05-29 21:03:23
    • 수정2013-05-29 2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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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계급 가운데 총경이 있습니다.

일선 경찰서장급으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데요.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등 요즘 이 총경들의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지역의 경찰서장을 지낸 모 총경, 최근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던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청의 감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총경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청 감사관실은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경기도의 경찰서장이었던 또 다른 총경은 지역의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들과 내기로 스크린 골프를 치면서 상당액의 판돈을 땄다는 겁니다.

감찰이 시작되자 이 간부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청에 근무 중인 또 다른 총경에 대해서는 서장 재임 시절의 금품 문제에 대한 투서가 접수돼 감찰이 시작됐고, 경기도의 한 경찰서장은 막말을 일삼는 등 부하 직원들과 마찰을 빚다 징계성 인사조치를 당했습니다.

총경은 10만 여명의 경찰 가운데 500여 명 정도,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고위직 간부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학과 교수) : "지휘관으로서의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고, 직업의식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감찰결과 제기된 비위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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