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불안감 악용한 상술 극성…주의!
입력 2013.06.07 (19:06)
수정 2013.06.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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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국 각지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에 편승한 상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드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틉니다.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버젓이 기피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야생 진드기에는 효과가 없는 집 먼지 진드기 '제거제'를 섞어 팔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실내에 사는 집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체에 뿌리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야생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진드기 기피제 판매사업자 : "(야생진드기에 효과가 있나요?) 야생진드기가 진드기균이잖아요. 진드기 박멸, 진드기 구제에 효과가 있어요"
심지어 약국에서조차 모기용 기피제가 진드기용 기피제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녹취> 약사 : "모기 파리 진드기 다써요. 용도가 진드기도 다 쓰고.."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만기(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과장) :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국적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대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기피제로 인정한 83종의 제품들도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야생 진드기를 대상으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에 편승한 상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드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틉니다.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버젓이 기피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야생 진드기에는 효과가 없는 집 먼지 진드기 '제거제'를 섞어 팔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실내에 사는 집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체에 뿌리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야생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진드기 기피제 판매사업자 : "(야생진드기에 효과가 있나요?) 야생진드기가 진드기균이잖아요. 진드기 박멸, 진드기 구제에 효과가 있어요"
심지어 약국에서조차 모기용 기피제가 진드기용 기피제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녹취> 약사 : "모기 파리 진드기 다써요. 용도가 진드기도 다 쓰고.."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만기(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과장) :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국적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대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기피제로 인정한 83종의 제품들도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야생 진드기를 대상으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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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진드기’ 불안감 악용한 상술 극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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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7 19:09:58
- 수정2013-06-07 19:44:13
<앵커 멘트>
최근 전국 각지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에 편승한 상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드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틉니다.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버젓이 기피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야생 진드기에는 효과가 없는 집 먼지 진드기 '제거제'를 섞어 팔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실내에 사는 집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체에 뿌리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야생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진드기 기피제 판매사업자 : "(야생진드기에 효과가 있나요?) 야생진드기가 진드기균이잖아요. 진드기 박멸, 진드기 구제에 효과가 있어요"
심지어 약국에서조차 모기용 기피제가 진드기용 기피제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녹취> 약사 : "모기 파리 진드기 다써요. 용도가 진드기도 다 쓰고.."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만기(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과장) :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국적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대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기피제로 인정한 83종의 제품들도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야생 진드기를 대상으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에 편승한 상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드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틉니다.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버젓이 기피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야생 진드기에는 효과가 없는 집 먼지 진드기 '제거제'를 섞어 팔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실내에 사는 집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체에 뿌리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야생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진드기 기피제 판매사업자 : "(야생진드기에 효과가 있나요?) 야생진드기가 진드기균이잖아요. 진드기 박멸, 진드기 구제에 효과가 있어요"
심지어 약국에서조차 모기용 기피제가 진드기용 기피제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녹취> 약사 : "모기 파리 진드기 다써요. 용도가 진드기도 다 쓰고.."
보건당국은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만기(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과장) :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국적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대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기피제로 인정한 83종의 제품들도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야생 진드기를 대상으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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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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