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과다 사용…손목 건강 위협

입력 2013.06.12 (21:34) 수정 2013.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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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 분들, 마우스를 수 시간, 길게는 하루종일 쓰는데요.

마우스 사용 자세에 따라 손목이 받는 하중이 달라지면서 손목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근무시간의 대부분은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손목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아보니 힘줄에 칼슘이 쌓여 굳어지는 석회화 염증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고경희(손목 석회화 건초염 환자) : "손가락까지 저린 증상이 있었고요. 잘 때는 관절염 증상이 있어서 진통제를 주로 복용하고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잡을 때는 손목뼈가 바닥에 닿으면서 이 부분에 접촉 압력이 집중됩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손목을 책상 모서리에만 걸쳐 사용할 경우 아래팔 전체를 책상에 걸치는 경우보다 접촉 압력이 1.7배 높았습니다.

또, 손목만 움직여 마우스를 사용하면 아래팔 전체를 움직이는 경우보다 압력이 2배 증가했습니다.

손목뼈가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웅(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이 주위에 힘줄염이라든지, 신경이 눌려서 손 저림증이 생긴다든지, 오래되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거나 팔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손목만 움직이기보다는 아래팔 전체로 마우스를 이동하는 게 좋고 무엇보다 일정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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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우스 과다 사용…손목 건강 위협
    • 입력 2013-06-12 20:34:16
    • 수정2013-06-12 22:09: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 분들, 마우스를 수 시간, 길게는 하루종일 쓰는데요.

마우스 사용 자세에 따라 손목이 받는 하중이 달라지면서 손목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근무시간의 대부분은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손목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아보니 힘줄에 칼슘이 쌓여 굳어지는 석회화 염증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고경희(손목 석회화 건초염 환자) : "손가락까지 저린 증상이 있었고요. 잘 때는 관절염 증상이 있어서 진통제를 주로 복용하고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잡을 때는 손목뼈가 바닥에 닿으면서 이 부분에 접촉 압력이 집중됩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손목을 책상 모서리에만 걸쳐 사용할 경우 아래팔 전체를 책상에 걸치는 경우보다 접촉 압력이 1.7배 높았습니다.

또, 손목만 움직여 마우스를 사용하면 아래팔 전체를 움직이는 경우보다 압력이 2배 증가했습니다.

손목뼈가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웅(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이 주위에 힘줄염이라든지, 신경이 눌려서 손 저림증이 생긴다든지, 오래되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거나 팔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손목만 움직이기보다는 아래팔 전체로 마우스를 이동하는 게 좋고 무엇보다 일정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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