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검증업체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13.06.14 (12:08) 수정 2013.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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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원전 부품 성능 검증업체 대표 오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 씨가 시험 성적서 위조는 물론 회삿돈으로 최종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 간부들에 대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어젯밤 원전 부품검증업체 대표 오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 씨는 이미 구속된 내환경 검증팀장 이모 씨와 함께 새한 티이피가 의뢰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던 검찰은 조사 내용이 많고 증거 보완에 시간이 걸렸다며 영장 청구를 하루 늦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한 부담에다 오 씨가 회삿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새로 포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새한 티이피가 영업이익의 절반을 접대비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승인기관인 한전기술의 간부에 대한 향응 제공이나 상납에 사용됐는지 집중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11일 긴급체포한 한전기술 전 고위간부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새한티이피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연 뒤 부하직원에게 위조한 시험성적서를 통과시키라고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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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부품 검증업체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 입력 2013-06-14 12:09:44
    • 수정2013-06-14 14:35:46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원전 부품 성능 검증업체 대표 오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 씨가 시험 성적서 위조는 물론 회삿돈으로 최종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 간부들에 대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어젯밤 원전 부품검증업체 대표 오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 씨는 이미 구속된 내환경 검증팀장 이모 씨와 함께 새한 티이피가 의뢰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던 검찰은 조사 내용이 많고 증거 보완에 시간이 걸렸다며 영장 청구를 하루 늦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한 부담에다 오 씨가 회삿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새로 포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새한 티이피가 영업이익의 절반을 접대비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승인기관인 한전기술의 간부에 대한 향응 제공이나 상납에 사용됐는지 집중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11일 긴급체포한 한전기술 전 고위간부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새한티이피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연 뒤 부하직원에게 위조한 시험성적서를 통과시키라고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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