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건설기계 절도단 검거

입력 2013.06.15 (06:20) 수정 2013.06.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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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중장비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자에게 중장비 운전을 가르쳐 주고 장물업자로부터는 주문을 받아 기업형 도둑질을 일삼았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농원에서 사용 중인 굴삭기.

당연히 있어야 할 번호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장비는 도난당한 것이었습니다.

농원 주인은 2009년 중고업자로부터 구매해 사용해왔지만 도난품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녹취> ㅇㅇ 농원 업주 기자 : "처음 사실 때 등록해야 하고 그런 건 모르셨어요?" 업주:"소개 시켜줄 때부터 번호판 없다는 얘기는 했으니까 (당연히) 없는 류를 소개받아 사왔지"

이 장비를 훔친 뒤 팔아넘긴 사람들은 37살 박 모씨 일당

중장비 매매, 수리업자였던 박 씨는 알고 지내던 절도 전과자 등 9명에게 중장비 운전기술을 가르친 뒤 2003년 8월부터 6년여 동안 경상도 일대를 돌며 굴삭기 12대 등 시가 9억여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장물업자로부터 주문까지 받아 필요로 하는 장비를 훔쳐다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구형 굴삭기의 경우, 만능키로 쉽게 시동이 걸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윤보성(부산 동래경찰서 강력 1팀) : "구형 모델 굴삭기들은 동일한 제품의 열쇠로 돌리다 보면 시동이 쉽게 걸린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박 씨와 장물업자 등 6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3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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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 건설기계 절도단 검거
    • 입력 2013-06-15 08:15:50
    • 수정2013-06-15 09:03: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건설 중장비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자에게 중장비 운전을 가르쳐 주고 장물업자로부터는 주문을 받아 기업형 도둑질을 일삼았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농원에서 사용 중인 굴삭기.

당연히 있어야 할 번호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장비는 도난당한 것이었습니다.

농원 주인은 2009년 중고업자로부터 구매해 사용해왔지만 도난품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녹취> ㅇㅇ 농원 업주 기자 : "처음 사실 때 등록해야 하고 그런 건 모르셨어요?" 업주:"소개 시켜줄 때부터 번호판 없다는 얘기는 했으니까 (당연히) 없는 류를 소개받아 사왔지"

이 장비를 훔친 뒤 팔아넘긴 사람들은 37살 박 모씨 일당

중장비 매매, 수리업자였던 박 씨는 알고 지내던 절도 전과자 등 9명에게 중장비 운전기술을 가르친 뒤 2003년 8월부터 6년여 동안 경상도 일대를 돌며 굴삭기 12대 등 시가 9억여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장물업자로부터 주문까지 받아 필요로 하는 장비를 훔쳐다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구형 굴삭기의 경우, 만능키로 쉽게 시동이 걸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윤보성(부산 동래경찰서 강력 1팀) : "구형 모델 굴삭기들은 동일한 제품의 열쇠로 돌리다 보면 시동이 쉽게 걸린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박 씨와 장물업자 등 6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3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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