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새로운 호날두’ 브루마 경계령

입력 2013.06.23 (08:37) 수정 2013.07.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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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맞대결을 앞둔 강호 포르투갈에서 주목할 선수는 측면 공격수 브루마(19·스포르팅 리스본)다.

브루마는 22일 B조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주도했다.

171㎝로 키는 크지 않지만, 볼을 안정적으로 다루고 돌파 능력과 슈팅,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덕분에 포르투갈의 특급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비견되며 '새로운 호날두'로 불리곤 하는 특급 유망주다.

2007년부터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올해부터 성인팀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 데뷔골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당시 팀을 옮기기 전이었던 손흥민(레버쿠젠) 등과 함께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으나 "스포르팅에서 행복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브루마는 특히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33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부터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알토란같은 2골을 폭발하며 가치를 입증해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을 때 그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든 뒤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공을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수비수 3명이 따라오는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한국-쿠바의 경기를 마치고 포르투갈-나이지리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이광종 한국 대표팀 감독은 "브루마가 기술이 뛰어나고 득점력도 갖춰 우리 선수들이 잘 막아내야 할 것"이라면서 "스피드가 좋은 김용환(숭실대) 등이 해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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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축구, ‘새로운 호날두’ 브루마 경계령
    • 입력 2013-06-23 08:37:50
    • 수정2013-07-04 08:32:40
    연합뉴스
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맞대결을 앞둔 강호 포르투갈에서 주목할 선수는 측면 공격수 브루마(19·스포르팅 리스본)다.

브루마는 22일 B조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주도했다.

171㎝로 키는 크지 않지만, 볼을 안정적으로 다루고 돌파 능력과 슈팅,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덕분에 포르투갈의 특급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비견되며 '새로운 호날두'로 불리곤 하는 특급 유망주다.

2007년부터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올해부터 성인팀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 데뷔골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당시 팀을 옮기기 전이었던 손흥민(레버쿠젠) 등과 함께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으나 "스포르팅에서 행복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브루마는 특히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33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부터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알토란같은 2골을 폭발하며 가치를 입증해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을 때 그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든 뒤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공을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수비수 3명이 따라오는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한국-쿠바의 경기를 마치고 포르투갈-나이지리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이광종 한국 대표팀 감독은 "브루마가 기술이 뛰어나고 득점력도 갖춰 우리 선수들이 잘 막아내야 할 것"이라면서 "스피드가 좋은 김용환(숭실대) 등이 해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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