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60위…FIFA 순위는 숫자일 뿐

입력 2014.03.13 (21:28) 수정 2014.03.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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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조금 전 발표된 국제축구연맹 3월 세계랭킹에서 60위를 기록했습니다.

랭킹 대로라면 우리나라는 결코 16강에 오를 수가 없겠죠?

피파랭킹의 불편한 진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60위, 숫자로 표현된 한국 축구의 현재 위치입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와 같이 조별리그를 치를 H조에서 뿐만 아니라,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 중에서도 최하위권입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선 피파 랭킹과 무관한 결과가 속출합니다.

지난 6일 우리나라는 12위였던 그리스를 완파했습니다.

일본 역시 지난해 11월, 약 마흔계단이나 높은 벨기에를 이겼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피파랭킹 산정 방식에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경기 결과와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 랭킹, 대륙별 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매달 순위를 발표합니다.

랭킹이 높은 유럽팀이나 남미팀과 경기 기회가 적은 아시아 국가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산정 방식이 이렇다보니 대륙별 예선을 치르고 만나는 월드컵에선 랭킹은 말 그대로 숫자일 뿐입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47위였던 우리나라가 16강에, 32위였던 가나가 8강에 오른 게 대표적인 사롑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항상 랭킹대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니까 남은 기간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월드컵 결과를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팀의 피파랭킹은 양팀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불안감을 주는 심리적인 요인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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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60위…FIFA 순위는 숫자일 뿐
    • 입력 2014-03-13 21:30:44
    • 수정2014-03-13 2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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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조금 전 발표된 국제축구연맹 3월 세계랭킹에서 60위를 기록했습니다.

랭킹 대로라면 우리나라는 결코 16강에 오를 수가 없겠죠?

피파랭킹의 불편한 진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60위, 숫자로 표현된 한국 축구의 현재 위치입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와 같이 조별리그를 치를 H조에서 뿐만 아니라,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 중에서도 최하위권입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선 피파 랭킹과 무관한 결과가 속출합니다.

지난 6일 우리나라는 12위였던 그리스를 완파했습니다.

일본 역시 지난해 11월, 약 마흔계단이나 높은 벨기에를 이겼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피파랭킹 산정 방식에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경기 결과와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 랭킹, 대륙별 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매달 순위를 발표합니다.

랭킹이 높은 유럽팀이나 남미팀과 경기 기회가 적은 아시아 국가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산정 방식이 이렇다보니 대륙별 예선을 치르고 만나는 월드컵에선 랭킹은 말 그대로 숫자일 뿐입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47위였던 우리나라가 16강에, 32위였던 가나가 8강에 오른 게 대표적인 사롑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항상 랭킹대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니까 남은 기간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월드컵 결과를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팀의 피파랭킹은 양팀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불안감을 주는 심리적인 요인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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