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최초 3연속 토너먼트 진출…4강 가자!
입력 2013.06.29 (07:25)
수정 2013.07.04 (0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초로 3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이 기세를 이어 '4강 신화'를 꿈꾼다.
한국이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79년 제2회 일본 대회가 처음이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로 불렸던 당시에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2위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처음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승(1-0)을 거뒀으나 조 3위(1승1무1패)에 그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서도 본선에 나섰지만, 또 조별리그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이후 30년 동안 깨지지 않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졌으나 멕시코, 호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는 신연호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연장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까지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에 1-2로 역전패당했고, 폴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1-2로 져 4위에 자리했다.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붉은 악마'라는 애칭의 시초가 되는 등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대회로 남아 있다.
이후 한국은 5∼7회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당시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일팀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1승1무1패(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막혀 '4강 신화'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출전팀이 24개로 늘어나 16강부터 토너먼트가 도입된 1997년 이후에는 본선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렸지만 조별리그를 넘는 것이 어려웠다.
1997∼2007년 사이 6개 대회 중 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진출했으나 16강에 오른 것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단 한 번이다.
그러다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9년에는 18년 만에 8강 고지를 밟았다.
당시 대표팀은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라 파라과이를 3-0으로 격파했으나 8강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어 2011년부터는 이광종 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며 2개 대회 연속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초로 3개 대회에서 잇달아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세계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표팀은 '스타 부족'과 '부상 악재' 등으로 인한 세간의 우려를 씻고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 '어게인 1983'을 향한 첫 걸음을 완성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79년 제2회 일본 대회가 처음이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로 불렸던 당시에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2위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처음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승(1-0)을 거뒀으나 조 3위(1승1무1패)에 그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서도 본선에 나섰지만, 또 조별리그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이후 30년 동안 깨지지 않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졌으나 멕시코, 호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는 신연호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연장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까지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에 1-2로 역전패당했고, 폴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1-2로 져 4위에 자리했다.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붉은 악마'라는 애칭의 시초가 되는 등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대회로 남아 있다.
이후 한국은 5∼7회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당시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일팀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1승1무1패(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막혀 '4강 신화'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출전팀이 24개로 늘어나 16강부터 토너먼트가 도입된 1997년 이후에는 본선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렸지만 조별리그를 넘는 것이 어려웠다.
1997∼2007년 사이 6개 대회 중 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진출했으나 16강에 오른 것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단 한 번이다.
그러다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9년에는 18년 만에 8강 고지를 밟았다.
당시 대표팀은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라 파라과이를 3-0으로 격파했으나 8강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어 2011년부터는 이광종 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며 2개 대회 연속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초로 3개 대회에서 잇달아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세계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표팀은 '스타 부족'과 '부상 악재' 등으로 인한 세간의 우려를 씻고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 '어게인 1983'을 향한 첫 걸음을 완성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20 최초 3연속 토너먼트 진출…4강 가자!
-
- 입력 2013-06-29 07:25:07
- 수정2013-07-04 08:32:3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초로 3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이 기세를 이어 '4강 신화'를 꿈꾼다.
한국이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79년 제2회 일본 대회가 처음이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로 불렸던 당시에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2위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처음 진출한 본선 무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1승(1-0)을 거뒀으나 조 3위(1승1무1패)에 그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서도 본선에 나섰지만, 또 조별리그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이후 30년 동안 깨지지 않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졌으나 멕시코, 호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는 신연호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연장전 끝에 2-1로 이기고 4강까지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에 1-2로 역전패당했고, 폴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1-2로 져 4위에 자리했다.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붉은 악마'라는 애칭의 시초가 되는 등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대회로 남아 있다.
이후 한국은 5∼7회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 다시 출전했다. 당시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일팀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1승1무1패(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막혀 '4강 신화'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출전팀이 24개로 늘어나 16강부터 토너먼트가 도입된 1997년 이후에는 본선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렸지만 조별리그를 넘는 것이 어려웠다.
1997∼2007년 사이 6개 대회 중 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진출했으나 16강에 오른 것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단 한 번이다.
그러다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9년에는 18년 만에 8강 고지를 밟았다.
당시 대표팀은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라 파라과이를 3-0으로 격파했으나 8강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어 2011년부터는 이광종 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며 2개 대회 연속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초로 3개 대회에서 잇달아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세계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표팀은 '스타 부족'과 '부상 악재' 등으로 인한 세간의 우려를 씻고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 '어게인 1983'을 향한 첫 걸음을 완성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U-20 월드컵 16강 진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