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경찰, ‘돈세탁 혐의’ 바티칸 주교 전격 체포

입력 2013.06.29 (07:29) 수정 2013.06.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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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티칸의 주교가 돈세탁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그동안 검은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티칸 은행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의 카라노 주교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2천만 유로, 3백억 원에 이르는 돈을 스위스에서 밀반입해 바티칸 은행을 통해 돈세탁을 한 혐의입니다.

스카라노 주교는 돈세탁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미 바티칸 은행 관리자 직위도 정지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보기관 관계자 1명과 금융업자 1명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스카라노 주교를 체포하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검은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티칸 은행의 개혁을 선언하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녹취> 지안솔다티(바티칸 전문가)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은행의 고객과 계좌, 자금 이동 등을 명확하게 조사하도록 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외신들은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져온 바티칸 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바티칸 은행에 대한 조사결과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톨릭교회 개혁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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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경찰, ‘돈세탁 혐의’ 바티칸 주교 전격 체포
    • 입력 2013-06-29 07:32:37
    • 수정2013-06-29 0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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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주교가 돈세탁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그동안 검은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티칸 은행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의 카라노 주교가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2천만 유로, 3백억 원에 이르는 돈을 스위스에서 밀반입해 바티칸 은행을 통해 돈세탁을 한 혐의입니다.

스카라노 주교는 돈세탁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미 바티칸 은행 관리자 직위도 정지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보기관 관계자 1명과 금융업자 1명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스카라노 주교를 체포하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검은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티칸 은행의 개혁을 선언하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녹취> 지안솔다티(바티칸 전문가)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은행의 고객과 계좌, 자금 이동 등을 명확하게 조사하도록 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외신들은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져온 바티칸 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바티칸 은행에 대한 조사결과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톨릭교회 개혁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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