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주인 보호’ 애견 사살…‘과잉’ 논란

입력 2013.07.03 (21:40) 수정 2013.07.03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인을 연행하는 경찰에 달려들던 맹견이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과잉방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로스비씨, 강도를 쫓던 경찰이 로스비씨의 핸드폰 음악을 줄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로스비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갑을 채웁니다.

그때 갑자기 개가 경찰관에게 다가가 거칠게 짖어댑니다.

몸무게가 60Kg이나 나가는 맹견 로트와일러가 뛰어오르고 움찔한 경찰이 물러서자, 다른 경찰이 달려와서 총탄을 발사합니다.

첫 총탄에 쓰러진 개는 3발을 더 맞은 뒤 주인 앞에서 즉사했습니다.

<인터뷰> 로스비(개 주인) : "개가 경찰에게 다가가자 제가 '맥스 안되' 라고 외쳐 제지시켰어요. 개가 뒤로 물러서려는데 갑자기 경관이 이렇게 총을 쏠 준비를 하고 다가와 개를 마구 쏘기 시작했어요."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웃 주민이 동영상을 방송국과 유투브 등에 공개해 주인을 보호하려는 애견을 처참하게 사살했다는 '과잉 방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경찰, ‘주인 보호’ 애견 사살…‘과잉’ 논란
    • 입력 2013-07-03 21:39:19
    • 수정2013-07-03 22:17:49
    뉴스 9
<앵커 멘트>

주인을 연행하는 경찰에 달려들던 맹견이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과잉방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로스비씨, 강도를 쫓던 경찰이 로스비씨의 핸드폰 음악을 줄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로스비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갑을 채웁니다.

그때 갑자기 개가 경찰관에게 다가가 거칠게 짖어댑니다.

몸무게가 60Kg이나 나가는 맹견 로트와일러가 뛰어오르고 움찔한 경찰이 물러서자, 다른 경찰이 달려와서 총탄을 발사합니다.

첫 총탄에 쓰러진 개는 3발을 더 맞은 뒤 주인 앞에서 즉사했습니다.

<인터뷰> 로스비(개 주인) : "개가 경찰에게 다가가자 제가 '맥스 안되' 라고 외쳐 제지시켰어요. 개가 뒤로 물러서려는데 갑자기 경관이 이렇게 총을 쏠 준비를 하고 다가와 개를 마구 쏘기 시작했어요."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웃 주민이 동영상을 방송국과 유투브 등에 공개해 주인을 보호하려는 애견을 처참하게 사살했다는 '과잉 방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