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현장조사…폐쇄 원인 놓고 공방

입력 2013.07.04 (21:25) 수정 2013.07.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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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주의료원 현장에선 오늘 국회의 국정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진주의료원이 이미 지난 3월에 폐업을 결정하고도 이를 숨겨왔던 사실이 확인됐고 노조 간부의 친인척이 특별 채용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지 한 달여, 국회 국정조사 위원들이 경남 진주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초점은 폐업 결정 시기, 진주의료원 이사회가 이미 3월에 폐업을 결정해 놓고도, 노조와 대화하는 시늉만 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김용익(민주당 의원) : "사기꾼 집단입니까? 홍준표 지사는 도지사입니까? 아니면 사기꾼의 괴수입니까?"

<녹취> 윤성혜(경남도 보건복지국장) : "결론적으로 국민들과 도민들을 속인 것으로 됐지만, 속이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노조 간부들이 심사위원이 돼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김모 씨, 2007년 7월에 채용했는데 이 사람은 또 모 지부장의 조카입니다 조카!"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선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공공의료기능을 복원하려면 노조, 경상남도, 중앙정부가 3자가 책임에 지고"

<녹취> 이언주(민주당 의원) : "건강한 적자의 성격이 굉장히 큰데도 불구하고 이걸 가지고 폐업하겠다,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

경상남도의 답변이 무성의하다며 고성과 욕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특위는 오는 9일 경상남도로부터 보고를 듣는 자리에, 홍준표 지사가 출석해 직접 설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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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의료원 현장조사…폐쇄 원인 놓고 공방
    • 입력 2013-07-04 21:26:08
    • 수정2013-07-04 2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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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주의료원 현장에선 오늘 국회의 국정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진주의료원이 이미 지난 3월에 폐업을 결정하고도 이를 숨겨왔던 사실이 확인됐고 노조 간부의 친인척이 특별 채용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은 지 한 달여, 국회 국정조사 위원들이 경남 진주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초점은 폐업 결정 시기, 진주의료원 이사회가 이미 3월에 폐업을 결정해 놓고도, 노조와 대화하는 시늉만 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김용익(민주당 의원) : "사기꾼 집단입니까? 홍준표 지사는 도지사입니까? 아니면 사기꾼의 괴수입니까?"

<녹취> 윤성혜(경남도 보건복지국장) : "결론적으로 국민들과 도민들을 속인 것으로 됐지만, 속이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노조 간부들이 심사위원이 돼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김모 씨, 2007년 7월에 채용했는데 이 사람은 또 모 지부장의 조카입니다 조카!"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선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공공의료기능을 복원하려면 노조, 경상남도, 중앙정부가 3자가 책임에 지고"

<녹취> 이언주(민주당 의원) : "건강한 적자의 성격이 굉장히 큰데도 불구하고 이걸 가지고 폐업하겠다,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

경상남도의 답변이 무성의하다며 고성과 욕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특위는 오는 9일 경상남도로부터 보고를 듣는 자리에, 홍준표 지사가 출석해 직접 설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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