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폭염·열대야…다시 전력난

입력 2013.07.09 (21:23) 수정 2013.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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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을 피해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인 시 민들의 모습을 보셨는데요,

영남내륙과 동해안지역엔 33도안팎의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찾아온 무더위때문에 이달들어 첫 전력수급경보도 발령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던 동해안, 지난밤 열대야에 이어 오늘 한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습니다.

습도마저 높아, 찌는 듯한 무더윕니다.

<인터뷰> 김연국(경기도 의왕시) : "건물 안에만 있게 되고…. 놀러 왔는데 밖에 돌아다니질 못하고 있었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 내륙지역도 33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이달 들어서는 처음으로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올 여름 들어서는 벌써 13번째, 예비전력은 오후 한때 395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져 전력경보 '준비'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류성호(전력거래소 수급계획팀) : "무더위가 3,4일 지속이 되면서는 훨씬 누적효과에 의해 전력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전력 수급 비상으로 연계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폭염은 무더운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에 머무는 금요일까지는 전력비상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내려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엔 전국에, 화요일엔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국 남부로 북상중인 7호 태풍 '솔릭'에서 수증기가 밀려와, 장맛비의 위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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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북상, 폭염·열대야…다시 전력난
    • 입력 2013-07-09 21:24:00
    • 수정2013-07-10 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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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을 피해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인 시 민들의 모습을 보셨는데요,

영남내륙과 동해안지역엔 33도안팎의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찾아온 무더위때문에 이달들어 첫 전력수급경보도 발령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던 동해안, 지난밤 열대야에 이어 오늘 한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습니다.

습도마저 높아, 찌는 듯한 무더윕니다.

<인터뷰> 김연국(경기도 의왕시) : "건물 안에만 있게 되고…. 놀러 왔는데 밖에 돌아다니질 못하고 있었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 내륙지역도 33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이달 들어서는 처음으로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올 여름 들어서는 벌써 13번째, 예비전력은 오후 한때 395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져 전력경보 '준비'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류성호(전력거래소 수급계획팀) : "무더위가 3,4일 지속이 되면서는 훨씬 누적효과에 의해 전력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전력 수급 비상으로 연계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폭염은 무더운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에 머무는 금요일까지는 전력비상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내려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엔 전국에, 화요일엔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국 남부로 북상중인 7호 태풍 '솔릭'에서 수증기가 밀려와, 장맛비의 위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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