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안전등급 평가 개시…항공업계 긴장

입력 2013.07.13 (21:15) 수정 2013.07.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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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민간 항공기구가 우리 항공 안전등급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세계 1위인 안전등급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업계는 초긴장입니다.

류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항공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ICAO, 즉, 국제 민간 항공 기구가 5년 만에 우리 항공 체계에 대한 안전등급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우리 업계와 정부에 운항과 정비 등 천여 개에 이르는 답안서를 요구해 제출 받았습니다.

통상 서류로만 평가하지만 이번에는 사고 때문에 현장 조사까지 나올 것이 확실시돼,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공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 "조사관들이 그걸 직접 와서 현장 평가할 때 혹 그 순간 뭐 잘못된 게 나올 수도 있으니 더 긴장될 수 밖에 없고요."

이번 평가가 중요한 건 우리 항공업계의 영업은 물론 우리 국가 항공 신뢰도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ICAO의 평가 결과는 세계 최대 항공 시장 미국의 연방 항공청, 즉 FAA의 평가에 결정적입니다.

실제로 2001년 미국은 우리나라를 안전위험국으로 지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여파로 미군과 미 공무원들이 우리 국적기를 타지 않고 미국 항공사들과 좌석공유도 차단됐습니다. 손실 추정치는 2천2백여억 원에 이릅니다.

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영(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개별 사고 한 건으로 직접적으로 등급의 변화가 있다는지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ICAO에게서는 1위 FAA에게서는 1등급을 받아 세계 최고의 항공안전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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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AO, 안전등급 평가 개시…항공업계 긴장
    • 입력 2013-07-13 21:16:30
    • 수정2013-07-13 2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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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민간 항공기구가 우리 항공 안전등급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세계 1위인 안전등급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업계는 초긴장입니다.

류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항공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ICAO, 즉, 국제 민간 항공 기구가 5년 만에 우리 항공 체계에 대한 안전등급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우리 업계와 정부에 운항과 정비 등 천여 개에 이르는 답안서를 요구해 제출 받았습니다.

통상 서류로만 평가하지만 이번에는 사고 때문에 현장 조사까지 나올 것이 확실시돼,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공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 "조사관들이 그걸 직접 와서 현장 평가할 때 혹 그 순간 뭐 잘못된 게 나올 수도 있으니 더 긴장될 수 밖에 없고요."

이번 평가가 중요한 건 우리 항공업계의 영업은 물론 우리 국가 항공 신뢰도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ICAO의 평가 결과는 세계 최대 항공 시장 미국의 연방 항공청, 즉 FAA의 평가에 결정적입니다.

실제로 2001년 미국은 우리나라를 안전위험국으로 지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여파로 미군과 미 공무원들이 우리 국적기를 타지 않고 미국 항공사들과 좌석공유도 차단됐습니다. 손실 추정치는 2천2백여억 원에 이릅니다.

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영(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개별 사고 한 건으로 직접적으로 등급의 변화가 있다는지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ICAO에게서는 1위 FAA에게서는 1등급을 받아 세계 최고의 항공안전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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