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산사태 뇌관 ‘방치 채석장’ 위험천만!
입력 2013.07.13 (21:18)
수정 2013.07.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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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거라고 하는데, 특히 걱정되는 데가 있습니다.
장마철, 산사태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방치된 채석장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에서는 석회석 채석장이 무너지며 산사태가 났습니다.
비 오던 날 일어난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관계자 : "그 안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위에서 산이 무너지니까 묻혔죠."
백두대간에 있는 면적 10만여 제곱미터의 채석장입니다.
곳곳에 녹슨 장비들이 방치돼 있고 토사가 유실돼 나무뿌리가 허공에 드러나 있습니다.
채석은 지난 2007년 끝났지만, 6년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구가 되지 않아 벌겋게 드러난 토사는 빗물에 씻겨나가 계곡처럼 깊게 패였습니다.
채석이 끝나면 경사면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를 일부 해놓았다는 다른 채석장입니다.
돌을 캐낸 암반에 흙을 60cm 이상 깔도록 돼 있지만 실제 두께는 한 뼘 남짓.
복구용으로 심은 나무가 쉽게 뽑힙니다.
눈가림 복구를 한 채석장은 그만큼 산사태 위험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재현(경남과학기술대 산림자원학과) : "산지와 채석사업을 하는 경계 부위는 아직도 흙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거기에 균열이 가면서 무너질 우려가 있는 거죠."
실제 지난해 여름 전국에서는 채석장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정규원(산림기술사) : "작년 같은 경우 전국 채석장들이 집중 호우에 의해 상당한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채석장들이 부실 복구가 된다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가 일어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채석허가를 내줄 때 업체가 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복구예치금'을 받아 놓습니다.
그러나 예치금이 실제 복구비보다 부족해 채석장은 방치돼 있고 장마철 붕괴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손원혁입니다.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거라고 하는데, 특히 걱정되는 데가 있습니다.
장마철, 산사태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방치된 채석장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에서는 석회석 채석장이 무너지며 산사태가 났습니다.
비 오던 날 일어난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관계자 : "그 안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위에서 산이 무너지니까 묻혔죠."
백두대간에 있는 면적 10만여 제곱미터의 채석장입니다.
곳곳에 녹슨 장비들이 방치돼 있고 토사가 유실돼 나무뿌리가 허공에 드러나 있습니다.
채석은 지난 2007년 끝났지만, 6년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구가 되지 않아 벌겋게 드러난 토사는 빗물에 씻겨나가 계곡처럼 깊게 패였습니다.
채석이 끝나면 경사면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를 일부 해놓았다는 다른 채석장입니다.
돌을 캐낸 암반에 흙을 60cm 이상 깔도록 돼 있지만 실제 두께는 한 뼘 남짓.
복구용으로 심은 나무가 쉽게 뽑힙니다.
눈가림 복구를 한 채석장은 그만큼 산사태 위험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재현(경남과학기술대 산림자원학과) : "산지와 채석사업을 하는 경계 부위는 아직도 흙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거기에 균열이 가면서 무너질 우려가 있는 거죠."
실제 지난해 여름 전국에서는 채석장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정규원(산림기술사) : "작년 같은 경우 전국 채석장들이 집중 호우에 의해 상당한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채석장들이 부실 복구가 된다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가 일어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채석허가를 내줄 때 업체가 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복구예치금'을 받아 놓습니다.
그러나 예치금이 실제 복구비보다 부족해 채석장은 방치돼 있고 장마철 붕괴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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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산사태 뇌관 ‘방치 채석장’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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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3 21:20:03
- 수정2013-07-13 2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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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거라고 하는데, 특히 걱정되는 데가 있습니다.
장마철, 산사태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방치된 채석장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에서는 석회석 채석장이 무너지며 산사태가 났습니다.
비 오던 날 일어난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관계자 : "그 안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위에서 산이 무너지니까 묻혔죠."
백두대간에 있는 면적 10만여 제곱미터의 채석장입니다.
곳곳에 녹슨 장비들이 방치돼 있고 토사가 유실돼 나무뿌리가 허공에 드러나 있습니다.
채석은 지난 2007년 끝났지만, 6년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구가 되지 않아 벌겋게 드러난 토사는 빗물에 씻겨나가 계곡처럼 깊게 패였습니다.
채석이 끝나면 경사면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를 일부 해놓았다는 다른 채석장입니다.
돌을 캐낸 암반에 흙을 60cm 이상 깔도록 돼 있지만 실제 두께는 한 뼘 남짓.
복구용으로 심은 나무가 쉽게 뽑힙니다.
눈가림 복구를 한 채석장은 그만큼 산사태 위험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재현(경남과학기술대 산림자원학과) : "산지와 채석사업을 하는 경계 부위는 아직도 흙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거기에 균열이 가면서 무너질 우려가 있는 거죠."
실제 지난해 여름 전국에서는 채석장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정규원(산림기술사) : "작년 같은 경우 전국 채석장들이 집중 호우에 의해 상당한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채석장들이 부실 복구가 된다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가 일어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채석허가를 내줄 때 업체가 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복구예치금'을 받아 놓습니다.
그러나 예치금이 실제 복구비보다 부족해 채석장은 방치돼 있고 장마철 붕괴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손원혁입니다.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거라고 하는데, 특히 걱정되는 데가 있습니다.
장마철, 산사태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방치된 채석장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에서는 석회석 채석장이 무너지며 산사태가 났습니다.
비 오던 날 일어난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현장 관계자 : "그 안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위에서 산이 무너지니까 묻혔죠."
백두대간에 있는 면적 10만여 제곱미터의 채석장입니다.
곳곳에 녹슨 장비들이 방치돼 있고 토사가 유실돼 나무뿌리가 허공에 드러나 있습니다.
채석은 지난 2007년 끝났지만, 6년째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구가 되지 않아 벌겋게 드러난 토사는 빗물에 씻겨나가 계곡처럼 깊게 패였습니다.
채석이 끝나면 경사면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복구를 일부 해놓았다는 다른 채석장입니다.
돌을 캐낸 암반에 흙을 60cm 이상 깔도록 돼 있지만 실제 두께는 한 뼘 남짓.
복구용으로 심은 나무가 쉽게 뽑힙니다.
눈가림 복구를 한 채석장은 그만큼 산사태 위험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재현(경남과학기술대 산림자원학과) : "산지와 채석사업을 하는 경계 부위는 아직도 흙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거기에 균열이 가면서 무너질 우려가 있는 거죠."
실제 지난해 여름 전국에서는 채석장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정규원(산림기술사) : "작년 같은 경우 전국 채석장들이 집중 호우에 의해 상당한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채석장들이 부실 복구가 된다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가 일어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채석허가를 내줄 때 업체가 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복구예치금'을 받아 놓습니다.
그러나 예치금이 실제 복구비보다 부족해 채석장은 방치돼 있고 장마철 붕괴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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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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